“고립가구 보듬는 촘촘한 민관 복지 안전망”… 천안시, 사례관리 네트워크 ‘천사넷’ 정기회의 개최
- 쌍용종합사회복지관서 31개 읍면동 공무원·민간 복지기관 실무자 머리 맞대
- 1인 가구·사회적 고립 대응 집중 논의… 경영미 과장 “적시 지원 협력망 강화”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09. 29(화)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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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천안시 쌍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천사넷’ 정기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위기가구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과 사회적 고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효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복지 안전망을 한층 견고히 다졌다.

천안시는 29일 쌍용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민간 복지기관 전문가와 공공 사례관리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사례관리 협력 네트워크인 ‘천사넷’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사넷’은 경제적 곤란, 질병,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위기를 겪는 관내 취약가구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민관 합동 협력체다.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전문성과 공공 행정의 자원을 결합해 사각지대 위기가구의 개별 사례를 공유하고 최적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2025년부터 천안시 관내 31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사례관리 전담 공무원들이 천사넷에 전면 합류하면서, 민간 기관과 최일선 읍면동 현장을 잇는 촘촘하고 빈틈없는 현장 밀착형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올해 천사넷은 가족이나 이웃 등 사회적 지지기반이 취약한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사회적 고립가구’를 핵심 중점 과제로 선정해 심층 사례연구를 이어오며 복합 위기 대응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산하의 정신재활시설 ‘태화샘솟는집’ 실무진과 실제 정신적 어려움과 고립을 극복한 회복 당사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고립가구가 지닌 심리·사회적 특성과 현장 접근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공유하고, 실무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질의응답 형태의 양방향 소통 교육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실무 이해도를 극대화했다.

경영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나날이 다변화되고 복합화되는 현대 복지 문제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천사넷을 구심점 삼아 현장의 풍부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융합함으로써,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구에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골든타임 내 적시에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 복지 안전망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의 세밀한 돌봄과 공공의 행정력이 결합해 고립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는 천안시 천사넷의 유기적 행보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공동체 천안을 실현하는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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