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사지 않아도 보도 만든다"… 천안시의회 황경수 의원,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 제안
- 부성초·오성초 등 스쿨존 보도 미설치 지적… 어린이 보행사고 54% 달해
- 양방향 차로 중 1개 차로 보도로 전환… "차량 우회 불편보다 아이들 안전이 먼저"
- 양방향 차로 중 1개 차로 보도로 전환… "차량 우회 불편보다 아이들 안전이 먼저"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4(수) 22:00

천안시의회 황경수 의원(국민의힘, 부성2동)
[천안/CTN]강현수 기자 = 보도가 없는 좁은 스쿨존과 주택가 골목길에서 토지 매입이나 도로 확장 없이도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 모델이 시의회에서 제시됐다.
천안시의회(의장 엄소영)는 14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경수 의원(국민의힘, 부성2동)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 및 안전 보도 설치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황경수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두정동 부성초등학교와 오성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상가 골목의 실제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황 의원은 “학교 쪽 도로에 보도가 없어 어린아이들이 아슬아슬한 갓길을 따라 홀로 등교하거나 주차된 차량 사이를 위태롭게 걷고 있다”며 “이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매일 목숨을 걸고 걷는 통학로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927건으로, 1년 전(526건)보다 무려 76% 이상 급증했다”며 “지난 9월 주관한 오성초 통학환경 개선 간담회에서도 학부모들이 우회전 신호등 설치 등을 호소했지만, 근본적인 핵심 원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발을 디딜 독립된 보도 자체가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스쿨존 어린이 사고의 54%가 보행 중 발생했으며, 정부 역시 보도와 방호울타리 확충을 통한 차도·보도 분리를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기존 통학로 대부분은 양쪽에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2차로 양방향 도로가 폭을 전부 차지해 현실적인 보도 개설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토지 수용이나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 공간을 창출하는 해법으로 ‘일방통행 전환’을 꺼내 들었다.
황 의원은 “양방향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 차로 하나 분량의 유휴 폭이 생기고, 이를 활용해 연석과 펜스로 완벽히 분리된 보행로를 즉시 구축할 수 있다”며 “땅을 사들이거나 도로를 무리하게 확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일방통행 추진 시 예상되는 주민·상인의 통행 및 주차 불편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차량이 돌아가야 하는 우회 동선과 주차 문제를 가볍게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 어떤 생활상 불편도 아이들을 비롯한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시행보다는 학교 인접 도로와 핵심 통학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학교 주변을 둘러싼 도로를 묶어 일방통행 순환 동선 체계를 구축하면 차량 우회 거리를 최소화하면서 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천안시에 ▲보도가 없는 주요 통학로 학교별 전수조사 및 일방통행 전환 가능 구간 발굴 ▲주민·상인 의견 수렴과 경찰서·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사전 협의 체계 구축 ▲조건이 부합하는 구간부터 시범사업 추진 후 단계적 확대 등 3대 실행 과제를 공식 요청했다.
황경수 의원은 “땅을 사지 않아도, 도로를 넓히지 않아도 도로를 나눠 쓰는 방식만 바꾸면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차량용 도로는 닦으면서 사람이 걷는 인도는 외면하는 낡은 행정 관행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천안시의 선제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공간 한계로 보행권 확보에 난항을 겪어온 도심지 스쿨존에 일방통행 전환을 통한 보도 신설 방안이 제시됨에 따라, 천안시의 후속 검토와 교통 행정 변화에 학부모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의회(의장 엄소영)는 14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경수 의원(국민의힘, 부성2동)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 및 안전 보도 설치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황경수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두정동 부성초등학교와 오성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상가 골목의 실제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황 의원은 “학교 쪽 도로에 보도가 없어 어린아이들이 아슬아슬한 갓길을 따라 홀로 등교하거나 주차된 차량 사이를 위태롭게 걷고 있다”며 “이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매일 목숨을 걸고 걷는 통학로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927건으로, 1년 전(526건)보다 무려 76% 이상 급증했다”며 “지난 9월 주관한 오성초 통학환경 개선 간담회에서도 학부모들이 우회전 신호등 설치 등을 호소했지만, 근본적인 핵심 원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발을 디딜 독립된 보도 자체가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스쿨존 어린이 사고의 54%가 보행 중 발생했으며, 정부 역시 보도와 방호울타리 확충을 통한 차도·보도 분리를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기존 통학로 대부분은 양쪽에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2차로 양방향 도로가 폭을 전부 차지해 현실적인 보도 개설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토지 수용이나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 공간을 창출하는 해법으로 ‘일방통행 전환’을 꺼내 들었다.
황 의원은 “양방향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 차로 하나 분량의 유휴 폭이 생기고, 이를 활용해 연석과 펜스로 완벽히 분리된 보행로를 즉시 구축할 수 있다”며 “땅을 사들이거나 도로를 무리하게 확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일방통행 추진 시 예상되는 주민·상인의 통행 및 주차 불편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차량이 돌아가야 하는 우회 동선과 주차 문제를 가볍게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 어떤 생활상 불편도 아이들을 비롯한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시행보다는 학교 인접 도로와 핵심 통학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학교 주변을 둘러싼 도로를 묶어 일방통행 순환 동선 체계를 구축하면 차량 우회 거리를 최소화하면서 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천안시에 ▲보도가 없는 주요 통학로 학교별 전수조사 및 일방통행 전환 가능 구간 발굴 ▲주민·상인 의견 수렴과 경찰서·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사전 협의 체계 구축 ▲조건이 부합하는 구간부터 시범사업 추진 후 단계적 확대 등 3대 실행 과제를 공식 요청했다.
황경수 의원은 “땅을 사지 않아도, 도로를 넓히지 않아도 도로를 나눠 쓰는 방식만 바꾸면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차량용 도로는 닦으면서 사람이 걷는 인도는 외면하는 낡은 행정 관행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천안시의 선제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공간 한계로 보행권 확보에 난항을 겪어온 도심지 스쿨존에 일방통행 전환을 통한 보도 신설 방안이 제시됨에 따라, 천안시의 후속 검토와 교통 행정 변화에 학부모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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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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