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근교 산책로도 방심은 금물"… 천안서북소방서, 가을철 산악사고 대응 태세 강화
- 성거산·위례산 등 외곽 암릉 구간부터 봉서산·노태산 도심 생활권 산림까지 맞춤 안전 관리
- 최길재 서장 "낙엽·이슬로 미끄러짐 사고 빈번… 위급 시 국가지점번호판 확인 후 신고 당부"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2(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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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소방서 산악구조 훈련사진./제공=천안서북소방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서북소방서가 완연한 가을철을 맞아 산행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관내 주요 산림 지대를 중심으로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응망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최길재)는 서북구 일대 주요 등산로와 산림 구역을 대상으로 현장 구조 대응 체계를 촘촘히 재정비하고 등산객들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천안시 서북구 관내는 가파르고 험준한 암릉 지형을 품고 있는 성거산과 입장면 위례산을 비롯해 쌍용·백석·불당동 등 도심 한복판에 자리해 일일 유동 인구가 많은 봉서산, 노태산 등이 공존하고 있어 산세와 이용 행태에 따른 맞춤형 안전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성거산과 위례산 등 외곽 산악 지형은 경사가 가파른 바위 구간과 마른 낙엽이 두껍게 쌓인 비탈길이 산재해 있어 접지력이 우수한 전문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반면 도심 근교에 위치한 봉서산과 노태산은 뛰어난 접근성 탓에 방심한 시민들이 슬리퍼나 마찰력이 약한 일반 운동화를 신은 채 오르는 사례가 잦아 낙상 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가벼운 일상 산책 코스라 할지라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갖춰 신고 충분한 스트레칭 등 사전 준비운동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최길재 서북소방서장은 "도심과 인접한 산림이라 할지라도 가을철에는 수북이 쌓인 낙엽과 큰 일교차로 맺힌 이슬 때문에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실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산행 중 예기치 못한 위급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 주요 거점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119 산악위치표지판'의 번호를 정확히 확인한 뒤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형 특성에 맞춘 선제적 구조 역량 점검과 등산객 스스로의 안전의식 고취가 맞물린 이번 조치는, 가을철 잦아지는 산림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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