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단순한 축제 넘어 로컬 상생의 새 지평 연다
- '2026 빵빵데이 천안' 정례 브리핑… 피자 만들기 경쟁률 46:1 등 시민 열기 폭발
- 전통시장·원도심 연계 투어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 로컬 농산물 기반 차별화 선언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2(월) 17:03
가가
장기수 천안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시청 8층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26 빵빵데이 천안'의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대한민국 원조 빵의 고장 천안시가 지역 대학과 농가, 골목상권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대규모 상생 축제로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2일 오전 10시 시청 8층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26 빵빵데이 천안'의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일회성 소비 행사를 탈피하고 참여형 문화축제로 체질을 개선해 지역 경제 전반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 체감형 체험 마당의 전면 확대다. 사전 접수로 진행된 '피자 만들기' 체험은 무려 46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으며, 여타 체험 코너 역시 평균 8~9대 1을 기록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여기에 백석문화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 청년 인재들이 대거 참여하는 협업 공간을 구축해 청년들의 창의적 에너지를 현장에 수혈한다.

축제의 파급력을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동선 개편도 단행됐다. 지난해 도출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빵 투어단' 코스에 천안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유량동, 원도심 및 동남구 일대를 필수 경유지로 묶었다. 유명 빵집에만 쏠리던 발길을 침체된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균형 잡힌 소비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장 시장은 대전 등 타 지자체의 빵 축제와의 차별성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특정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타 지역과 달리 천안은 1930년대부터 태동한 호두과자의 역사적 정통성을 품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기수 시장은 "뚜쥬루를 비롯한 관내 53개 참여 업소가 천안산 팥과 쌀 등 로컬 농산물을 적극 소비하며 탄탄한 상생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쌀을 활용한 빵 개발을 장려하고 오는 11월 떡데이 행사 등 쌀 가공식품 축제와의 유기적 연계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비용 연예인 초청이라는 낡은 관행도 과감히 걷어냈다. 시는 화려한 개·폐막식 대신 시민 할인 혜택과 빵의 품질 관리, 참여 업소의 원활한 물량 공급 지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조기 품절 사태를 방지하고 인근 전국체전 일정과 맞물린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현장 점검망도 가동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빵빵데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천안의 유구한 역사와 농업, 골목상권, 관광이 하나로 맞물리는 독보적인 도시 브랜드 축제"라며 "천안을 찾는 모든 방문객과 시민이 안전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겉치레를 걷어내고 지역 상생이라는 본질을 택한 이번 축제는, 천안만의 고유한 자산과 로컬 경제가 결합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 도시 브랜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ml 링크 걸기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강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천안시 #CTN #강현수기자 #장기수시장 #빵빵데이 #2026빵빵데이천안 #빵의도시천안 #정례브리핑 #골목상권살리기 #로컬푸드상생 #호두과자원조 #뚜쥬루 #백석문화대학교 #천안중앙시장 #원도심활성화 #동남구상권 #쌀소비촉진 #체험형축제 #안전축제 #도시브랜드확립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다양한 채널에서 CTN을 만나보세요!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