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 대피"…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 이달 말까지 대피장소 지정된 풍세초·신흥초 학생 120여 명 대상 순회 교육
-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협력… 행동요령 숙지·안전체험·대피 모의훈련 실전형 진행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2(월)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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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천안 풍세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에서 학생들이 화학사고 대피 모의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미래 세대의 안전을 지키고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맞춤형 예방 교육에 나섰다.

천안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초기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전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학사고 발생 시 인근 주민과 학생들의 긴급 대피장소로 지정·운영 중인 풍세초등학교와 신흥초등학교 재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된다.

시는 12일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전문 강사진을 초빙, 풍세초등학교 강당과 교실에서 첫 교육의 포문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화학물질 누출 시 필수 행동요령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보호장구 착용 등 안전체험과 실제 경보 발령을 가정한 대피 모의훈련을 입체적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화학안전망 구축 및 주민참여형 교육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순회 교육은 해당 협약에 따른 후속 실행 조치다.

시는 매년 화학사고 위험 노출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역 주민과 학생,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산업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 예방교육을 지속 운영해오고 있다. 향후 단순 전달식 교육을 탈피해 몸으로 체득하는 실전 중심 모의훈련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진 천안시 환경정책과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대처 능력을 체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밀착형 교육을 끈질기게 이어가 지역사회 전반에 빈틈없는 화학안전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여건 속에서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행한 이번 교육은,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화학 재난의 초기 방어선을 학교 안에서부터 굳건히 구축하는 실효성 있는 안전 행정으로 평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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