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이도, '2026 세계문화탐방; 걸어, 볼 만한 세상! 서천편' 성료
홍유선 기자입력 : 2026. 10. 19(월) 14:58

'2026 세계문화탐방; 걸어, 볼 만한 세상! 서천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CTN]홍유선 기자 = 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이도(이하 ‘이도’)는 '2026 세계문화탐방: 걸어, 볼 만한 세상! 서천편'을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명의 시각장애인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참여자 전원이 중증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되었다. ‘이도’의 모든 프로그램이 그래왔듯, 이번 행사 또한 프로그램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 매우 특별한 행사였다.
이번 문화탐방의 목적은 서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개인의 재활 영역과 지역 사회의 환경적 장애 요소를 살펴보는 데 있었다.
첫날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이 추천한 식당에서의 점심 식사를 시작으로, 서천의 대표 명물인 한산모시를 활용한 모시팔찌 만들기, 모시 머리핀, 브로치 만들기, 한산소곡주 시음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작은 베틀을 직접 작동하여 만드는 모시팔찌와 8가지 다양한 소곡주 시음의 경험은 시각을 제외한 촉각, 후각, 청각 등의 잔존 감각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에게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둘째 날은 장항송림자연휴양림의 맥문동 군락지를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어 지역 명물인 장항스카이워크를 걸으며 갯벌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아찔한 보행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서천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5대 기후 체험과 4D 영화 등을 통하여 우리 지구의 다양하고 소중한 환경을 배우기도 했다.
이번 문화탐방에 처음 참가한 한 회원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만든 여행 일정이 생각보다 알차고 즐거웠다"며, "시각장애인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체험과 아름다운 자연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음을 직접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탐방 과정에서 지역 관광지의 시각장애인 이동 및 접근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지역에서 운영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의 숫자와 서비스 제공 시간이 외지에서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휴일에 관광을 즐기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사실상 택시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이도의 박단우 회장은 "서천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은 장애인도 당연히 누려야 할 모두의 자산"이라며, "중증 시각장애인도 마음 편히 누릴 수 있는 이동권 개선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도 언제든 독립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꿈꾸며, 이번 문화탐방 역시 뜻깊은 성과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문화탐방의 목적은 서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개인의 재활 영역과 지역 사회의 환경적 장애 요소를 살펴보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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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모시를 활용해 모시팔찌를 직접 만들며 오감 체험을 즐기는 시각장애인들 |
첫날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이 추천한 식당에서의 점심 식사를 시작으로, 서천의 대표 명물인 한산모시를 활용한 모시팔찌 만들기, 모시 머리핀, 브로치 만들기, 한산소곡주 시음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작은 베틀을 직접 작동하여 만드는 모시팔찌와 8가지 다양한 소곡주 시음의 경험은 시각을 제외한 촉각, 후각, 청각 등의 잔존 감각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에게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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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갯벌의 바람과 아찔한 보행을 체험하는 참가자들 |
둘째 날은 장항송림자연휴양림의 맥문동 군락지를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어 지역 명물인 장항스카이워크를 걸으며 갯벌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아찔한 보행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서천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5대 기후 체험과 4D 영화 등을 통하여 우리 지구의 다양하고 소중한 환경을 배우기도 했다.
이번 문화탐방에 처음 참가한 한 회원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만든 여행 일정이 생각보다 알차고 즐거웠다"며, "시각장애인도 여행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체험과 아름다운 자연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음을 직접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탐방 과정에서 지역 관광지의 시각장애인 이동 및 접근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지역에서 운영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의 숫자와 서비스 제공 시간이 외지에서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휴일에 관광을 즐기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사실상 택시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이도의 박단우 회장은 "서천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은 장애인도 당연히 누려야 할 모두의 자산"이라며, "중증 시각장애인도 마음 편히 누릴 수 있는 이동권 개선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도 언제든 독립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꿈꾸며, 이번 문화탐방 역시 뜻깊은 성과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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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선 기자 0314sun@hanmail.net
홍유선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