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국화축제, 국화 13만 분·80여 점 조형물로 가을 물들인다
11월 1일까지 유림공원·유성천 일원…야간경관·AI 체험·문화공연 풍성
정민준 기자입력 : 2026. 10. 19(월)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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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한 ‘제17회 유성국화축제’ ⓒ유성구
[대전/CTN]정민준 기자ㅣ대전 유성구가 국화와 가을꽃,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가을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유성구는 17일 개막한 ‘제17회 유성국화축제’를 오는 11월 1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화와 가을꽃 13만 분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공연·야간경관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에는 박정현·정준일·백아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1,500대의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공원 곳곳에는 대전의 상징인 한빛탑 국화조형물을 비롯해 국화궁전, 에펠탑, 태권V 등 80여 점의 조형물이 전시된다. 유림공원에서 유성천으로 이어지는 꽃길도 확대했다. 보랏빛 아스타국화 정원을 어은교 하부까지 넓히고, 반도지와 유성천 산책길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관람 공간을 확장했다.

해가 지면 주요 출입구와 반도지 일원의 경관조명이 국화와 어우러져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주말에는 유성구 캐릭터 ‘유성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로봇이 관람객의 얼굴을 인식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AI 드로잉 로봇’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 밖에도 국화소망등 달기, 국화비누·캔들 만들기, 국화사진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25일에는 촛불로 국화정원을 밝히는 ‘캔들가든 콘서트’가 열린다. 현악 4중주와 팝페라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으며, 부부가 서로의 사랑을 다시 약속하는 ‘리마인드 웨딩’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도심 속 공원에서 국화와 가을꽃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일상 가까이에서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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