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마음을 따뜻하게, 시민을 행복하게"
"정당보다 시민 이익 우선…대산공단 경쟁력·가로림만 보전·민생경제 챙길 것"
가금현 기자입력 : 2026. 10. 08(목)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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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맞아 서산시출입기자단(회장 가금현, CTN 발행인) 인터뷰(사진 왼쪽이 장갑순 의장, 오른쪽 가금현 CTN 발행인)/사진=서산시의회 제공
[CTN/인터뷰]가금현 기자= 서산시출입기자단(회장 가금현, CTN 발행인)은 지난 10월 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100일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의회 운영 방향, 서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장갑순 의장은 제10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약속을 내걸었다.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한편,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협력의 균형을 강조해 왔다.

장 의장은 지난 100일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를 꼽았다.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장/사진=서산시의회 제공

특히 2026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의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책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지감사를 진행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함께 만들어가는 생산적인 의회로 한 걸음 나아갔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소통 역시 취임 100일 동안 중점을 둔 부분이다.

장 의장은 수십 차례의 민원 면담과 각종 현장 및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의회에 전달되고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의장실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시민 중심 의회'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의회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는 '시민의 이익'을 가장 앞세웠다.

장 의장은 "그 어떤 정치적 논리도 시민의 이익보다 앞설 수 없다"며 "의회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만큼은 정당의 색을 잠시 내려놓고 '서산시의원'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를 떠나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이견이 있을 때는 치열한 토론과 상호 존중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제시했다.

장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서산의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시정을 발목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생산적인 과정"이라며 "서산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와 안전·환경을 동시에"
서산의 핵심 현안 가운데 장 의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대산공단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다.

장 의장은 "대산공단은 서산 경제의 핵심축인 만큼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최근 산업통상부의 '고기능성 특수 고분자 중합 실증 기반 구축사업' 선정과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의 대규모 합작 투자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서산시의회 역시 제314회 임시회에서 관련 동의안을 의결한 만큼 앞으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환경과 안전은 경제 발전과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서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안전관리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재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사후 대응보다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예방과 비상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가로림만은 '보전과 지역발전'의 균형
가로림만에 대해서는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강조했다.

장 의장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은 서산 가로림만 갯벌을 생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탐방·체험·교육 등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민과 지역 주민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역시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충분히 듣고 지역사회 공감대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로림만은 서산만의 자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자산"이라며 "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지속가능성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세계인이 찾는 열린 공간으로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과 농촌의 미래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 농업소득 정체 등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집행부와 함께 적극 발굴하고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생경제 회복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 필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농어업인들을 위한 민생정책도 강조했다.

장 의장은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에 대해서도 생산비 상승과 일손 부족, 농업소득 정체 등을 고려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례와 예산을 심사할 때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규모 개발사업, '사람과 안전'이 최우선
대규모 개발사업과 각종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피해와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을 최우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장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사업성과 경제성뿐 아니라 주민의 일상생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와 충분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의회가 행정과 시민 사이의 소통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세금은 '얼마'보다 '어떤 가치'로 돌아왔는가
예산 심사 기준도 한층 엄격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의장은 "소중한 시민의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검증하는 것이 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축제·행사·홍보사업 등을 비롯한 각종 예산에 대해 투입된 비용 대비 시민 체감 효과를 꼼꼼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산 심사의 기준은 '얼마를 썼느냐'보다 '시민에게 어떤 가치를 돌려드렸느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스스로의 투명성 강화에 대해서도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집행부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에 앞서 의회부터 투명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의정비 심의 결과와 업무추진비, 국외연수 등 주요 예산 집행 내역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홍보비 역시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정보가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회는 달라졌다는 평가 받고 싶다"
취임 100일을 넘어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장 의장은 지난 제9대 의회에서 의원 간 갈등이 장기간 이어졌던 점을 언급하며,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우려가 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임기 동안 과거의 갈등으로 경직됐던 의회 내부를 보다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의장은 "의원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결국 이러한 변화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력의 중심에 서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장갑순 의장이 남은 임기 동안 만들어갈 제10대 서산시의회의 모습은 결국 ‘시민’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모아진다.

견제와 협력, 산업과 환경, 개발과 보전, 예산과 민생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의 균형점을 찾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장 의장은 마지막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초심을 임기 끝까지 지키며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희망을 더하는 제10대 서산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영문번역-쳇지피티]
Seosan City Council Chairman Jang Gap-soon Marks 100 Days in Office: “Making Hearts Warmer and Citizens Happier”
“Citizens’ interests must come before political interests… Strengthening Daesan Industrial Complex, protecting Garorim Bay and revitalizing the local economy are priorities”
The Seosan City Press Corps, chaired by journalist Ga Geum-hyeon, interviewed Jang Gap-soon, Chairman of the Seosan City Council, on October 1 to mark his 100th day in office. Chairman Jang discussed the council’s performance over the past 100 days, its future direction, and major issues facing Seosan.
Chairman Jang was elected chairman of the first half of the 10th Seosan City Council and pledged to create a council that would be “making hearts warmer and citizens happier.” Since taking office, he has emphasized lowering the threshold of the chairman’s office, listening directly to citizens, strengthening field-oriented legislative activities, and maintaining a proper balance between checks on and cooperation with the executive branch.
Chairman Jang cited the 2026 administrative audit as one of the most meaningful achievements of his first 100 days, saying the council demonstrated the image of a “studying and working council.” Council members closely analyzed extensive administrative data and conducted field inspections to identify problems directly at citizens’ workplaces and in their communities.
He also stressed communication with citizens. During his first 100 days, Chairman Jang held numerous meetings with residents and visited various sites and events to hear their concerns firsthand.
“The interests of citizens must come before any political logic,” Chairman Jang said, emphasizing that council members should put aside party affiliations when entering the council chamber and focus on their shared responsibility as representatives of Seosan citizens.
Regarding relations with the Seosan City administration, he called for a balance between checks and cooperation, noting that both institutions ultimately share the same goal of promoting Seosan’s development and citizens’ happiness.
Among Seosan’s major challenges, Chairman Jang identified strengthening the competitiveness of the Daesan Petrochemical Industrial Complex and securing new growth engines as the most urgent priorities.
At the same time, he stressed that industrial development must go hand in hand with citizen safety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He also emphasized the need for sustainable development of Garorim Bay, balancing ecological conservation with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On local economic difficulties, Chairman Jang said the council must focus on practical measures to help small business owners, traditional market merchants and farmers cope with rising prices, declining economic activity, labor shortages and increasing production costs.
For large-scale development projects, he stressed that “people come first,” saying economic feasibility alone should not determine whether a project proceeds. The impact on residents’ daily lives, safety and the environment must also be thoroughly reviewed.
Regarding municipal budgets, Chairman Jang said the council would focus not simply on “how much money was spent,” but on “what value was returned to citizens.”
He also agreed that the council itself must demonstrate greater transparency, saying an institution that demands strict standards from the executive branch must first set an example through its own conduct.
Looking ahead, Chairman Jang said he hopes citizens will eventually look back and say, “This council was different.”
He pledged to transform the council’s internal culture into a more flexible and cooperative organization, allowing council members and staff to exchange ideas freely and make better use of their abilities.
“I will remain at the center of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and work to bring about meaningful change,” he said.
Chairman Jang concluded by reaffirming his commitment to the promise he made when taking office: “Making hearts warmer and citizens happier.” He pledged to maintain that principle throughout his term and build a 10th Seosan City Council that brings greater hope to citizens’ daily lives.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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