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믿음과 사랑,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꽃피우다"… 성환감리교회, 서북구에 쌀 1,100kg 기탁
- 창립 110주년 맞아 교인들 십시일반 온정 모아… 취약계층에 전달 예정
- 실버카 지원·성금 기탁 등 지역 사랑 실천 앞장… 정규운 구청장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진력"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21(수)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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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운 천안시 서북구청장이 21일 정재춘 성환감리교회 담임목사에게 후원물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성환 지역사회와 한 세기 넘게 고락을 함께해 온 교회가 창립의 기쁨을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승화시키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천안시 서북구는 21일 성환감리교회가 교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관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백미 1,100kg을 전격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환감리교회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실버카) 지원을 비롯해 명절맞이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어루만지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대표적인 종교 공동체다. 이번 나눔 역시 유구한 교회 역사 110주년을 단순한 내부 기념에 그치지 않고, 110년 세월에 걸맞은 쌀 1,100kg을 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껏 모아 마련했다.

정재춘 성환감리교회 담임목사는 "교회 창립 110주년이라는 뜻깊은 은혜의 날을 맞아 모든 성도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웃 섬김에 동참하게 됐다"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계신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운 서북구청장은 "오랜 세월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한결같은 사랑과 나눔을 베풀어 주신 성환감리교회와 교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하는 한편, 소외 없는 서북구를 만들기 위해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회의 오랜 헌신과 성도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어우러진 이번 쌀 나눔은, 각박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귀한 모범이 되고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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