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 올해 네 번째 압수수색…반복되는 강제수사에 행정 신뢰 흔들
납품비리 의혹 이어 알선수재·공무상 비밀누설 수사…시정 책임론도 커져
정민준 기자입력 : 2026. 10. 20(화)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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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청사 전경
[계룡/CTN]정민준 기자ㅣ충남 계룡시청이 올해 들어 네 차례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잇따른 강제수사가 개별 사건에 그칠지, 시정 전반의 관리·감독 책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충남경찰청은 20일 오전 10시께 수사관 12명가량을 투입해 계룡시청 자치행정과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올해 네 차례 압수수색…반복되는 수사, 커지는 의문

계룡시청을 겨냥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지난 5월 8일 이응우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6월 23일에는 같은 사건의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시장실 컴퓨터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어 9월 1일에는 공무원 등의 납품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며 시청 자치행정과와 회계과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자치행정과 압수수색까지 올해 확인된 강제수사는 네 차례다.

특히 이번 수사가 기존 납품 관련 의혹의 연장선인지, 별도 혐의와 관련된 것인지에 따라 파장은 달라질 수 있다. 경찰은 추가 관련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인적·물적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응우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이후에도 계룡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긴장감과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잇따른 강제수사 속에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혐의와 앞선 사건들과의 연관성이 드러날지, 계룡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둘러싼 의문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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