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뚫는다"… 천안시·충남도, 남부대로 교통난 해소 맞손
- 하루 7만 대 통과… 장기수 시장·박수현 도지사, 16일 청당육교 교통량 조사 현장 점검
- 간선도로망 확충·2027년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배방~목천 우회도로 국가계획 반영 총력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7(토)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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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청당육교에서 장기수 천안시장과 박수현 충남지사가 출근 시간대 남부대로 교통정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하루 7만여 대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남부대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함께 종합적인 단계별 개선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출근 시간대 동남구 청당동 청당육교 일원 남부대로 교통량 조사 현장에서 장기수 천안시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차량 흐름과 정체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부대로는 천안 도심과 인근 아산, 세종 등을 오가는 광역 통과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동서축 간선도로다. 현재 하루 평균 약 7만 대에 달하는 막대한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차로마다 극심한 병목현상과 꼬리물기가 반복되는 등 시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천안시는 충남도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단기 및 중·장기 단계별 교통 개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시는 교차로 구조 개선과 도심 연결 도로망 확충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남부대로~청수로 연결도로 개설을 비롯해 ▲취암산터널 일원 도로 개설 ▲남부대로~용곡한라 간 도로 개설 등 주요 거점별 연계 도로를 순차적으로 개설해 직진 차량과 회전 차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우회 통행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인센티브도 도입된다. 시는 2027년 시행을 목표로 관내 7개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는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남부대로로 집중되는 광역 통과 교통량을 인근 고속도로망으로 흡수·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는 남부대로 정체를 해결할 근본적인 분산 열쇠로 꼽히는 ‘배방~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토교통부의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 및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논리를 보완하고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남부대로 일원의 상습 교통정체는 시민들이 매일 출퇴근길에 겪는 가장 피부에 와닿는 불편이자 지역 성장의 걸림돌”이라며 “충남도와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내부 도로망 확충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까지 체계적으로 실행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하게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와 광역도가 머리를 맞대고 구조적 원인 분석부터 인프라 확충까지 종합 처방을 내놓은 이번 대책은, 천안 남부권의 교통 혈맥을 뚫고 쾌적한 도심 이동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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