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소통의 방식, 소외의 이유 될 수 없어"… 천안시의회 정선희 복지문화위원장, 농아인협회 간담회 개최
-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와 일상 속 어려움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 농아인의 날 확대·코다(CODA) 가족 지원·고령 농인 이동편의 건의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20(화) 09:27
가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정선희 위원장이 지난 19일 의회에서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의회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가 지역 농인(청각·언어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일상 속 언어와 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정선희 위원장(문성동·봉명동·성정1·2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의회에서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인과 가족들의 생생한 고충을 살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망을 넓히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는 내년 지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수어와 농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행사’로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농인 부모와 청인 자녀(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 간의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돕는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신설 ▲고령 농인들의 이동 편의 및 사회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이동 지원 개선 등을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선희 위원장은 특히 서로 다른 언어적 배경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 간 마음의 대화가 단절되거나 온전히 감정을 나누기 어려운 ‘코다 가족’의 현실적 고충에 깊이 공감했다. 정 위원장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지속해서 함께 배우고 이해해 나가는 상시적 지원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선희 위원장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와 깊은 마음을 나누고 온전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결코 단발성 교육이나 한 번의 지원으로 끝낼 수 없는 일”이라며 “가족이 함께 나누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농인 가정 누구에게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더욱 세심하고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서로 다른 소통의 방식이 결코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소외시키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농인과 비장애 시민이 서로의 손짓과 눈빛으로 따뜻하게 어울리는 천안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배려와 포용의 가치를 확인한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농인과 가족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 없는 열린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ml 링크 걸기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강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천안시 #CTN #강현수기자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정선희위원장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 #충남농아인협회천안시지회 #농아인협회간담회 #농인권익 #코다 #CODA #농아인의날 #수어체험 #농문화 #고령농인이동편의 #장애인인식개선 #배리어프리 #천안의정활동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다양한 채널에서 CTN을 만나보세요!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