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로봇이 도서관에 떴다… 천안성환도서관, AI 독서로봇 ‘루카’ 전격 도입
- 아동자료실에 이미지 인식 기반 독서 보조 기기 배치… 시·청각 결합 몰입형 독서 지원
- 85㏈ 이하 청력 보호 헤드셋 구비 등 어린이 눈높이 안전 맞춤… 도서관 친밀도 제고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2(월)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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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이 아동자료실에 AI 독서로봇 ‘루카(LUKA)’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사진제공-천안교육지원청
[천안/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독서 지원 기기를 전격 도입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도서관 문턱 낮추기에 나섰다.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관장 이정숙)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고 즐겁게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동자료실에 AI 독서로봇 ‘루카(LUKA)’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독서로봇 루카는 고도화된 이미지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전용 그림책을 스스로 식별한 뒤, 다채로운 음성과 생생한 효과음을 곁들여 책을 읽어주는 첨단 독서 지원 보조 기기다. 어린이가 그림책을 루카 앞에 두고 페이지를 넘기기만 하면, 해당 지면의 시각 정보와 글을 즉각 인식해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실감 나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특히 이야기의 흐름과 분위기에 최적화된 배경음과 효과음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어린이들의 집중도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아이들이 눈으로 그림과 글자를 보고 귀로 생생한 소리를 듣는 시·청각 결합형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들도록 유도한 점이 두드러진다.

도서관 측은 어린이 이용자들의 세심한 신체 안전을 고려해 최대 음량이 85㏈(데시벨)을 초과하지 않는 전용 청력 보호 헤드셋을 함께 구비했다. AI 독서로봇 루카는 성환도서관 아동자료실을 찾는 어린이라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성환도서관 관계자는 “AI 독서로봇 루카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을 장난감처럼 친근하게 접하는 훌륭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그림책을 귀로 듣고 따라 읽는 과정에서 독서의 참된 기쁨을 깨닫고, 도서관을 한층 친근하고 유익한 복합 배움터로 기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도서 열람을 넘어 첨단 기술을 매개로 능동적인 독서 환경을 구축한 이번 독서로봇 도입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심어주고 공공도서관의 미래형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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