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생명나눔’의 철학… 팔랑귀 조성찬 회장, 공동문집 《내 인생 최고의 일탈》 출간 !
- 코로나19 위기를 ‘달리기’와 ‘헌혈’이라는 찬란한 일탈로 승화시킨 감동의 자서전적 수록작 !
- "귀가 얇은 것은 약점이 아닌, 세상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는 문"… 깊은 울림 선사 !
조은성 기자입력 : 2026. 06. 12(금)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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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CTN] 조은성 기자 = 지역 사회에서 청소년 보호와 봉사 활동에 앞장 서 온 조성찬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 아산지회장(태권도사관학교 총관장·조성찬행정사사무소 대표)이 한국디지털문인협회의 아홉 번째 ‘내 인생 시리즈’ 공동문집 《내 인생 최고의 일탈》(도서출판 SUN)을 통해 감동적인 자서전적 생애 서사를 수록했다.

이번 문집에 수록된 조성찬 회장의 글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 시작한 팔랑귀 성찬이의 이야기〉는 2020년 봄,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으로 인해 17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온 태권도장 문을 잠시 닫아야 했던 절망의 순간부터 시작된다.

텅 빈 도장 앞에서 무력감에 무너지던 그는 마스크를 쓴 채 무작정 아산 신정호 호숫가를 걷고 달리기 시작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고통 속에서도 ‘내일은 600m’라는 자신만의 작은 목표를 세우며 마침내 4.8km 신정호 둘레길을 완주해 냈다. 조 지회장은 글을 통해 "코로나로 도장이 닫힌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새로운 문이 열린 것"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특히 이번 수록작은 조 지회장이 공주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접한 자서전적 생애사 방법론을 신정호 달리기라는 일상에 학문적으로 연결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철학자 모리스 만델바움과 심리학자 댄 맥아담스의 이론을 빌려, 자신의 결핍과 상처가 어떻게 삶의 추진력이자 서사의 원료가 되었는지를 담담하고 깊이 있게 분석했다.

어린 시절 ‘IQ 90’이라는 숫자가 안겨준 결핍을 "나는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팔랑귀의 철학’으로 재해석한 대목은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통찰을 안겨준다.



또한, 달리기를 시작한 그해에 30년 넘게 이어온 헌혈 120회를 돌파하며 느낀 ‘비움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달리기로 잡념과 무력감을 비워내고, 헌혈로 피를 비워내며 오히려 마음을 더 단단하게 채워 나간 그의 여정은, 2026년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아산지회장으로서 주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 릴레이로 이어지며 개인의 일탈이 어떻게 선한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조성찬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집과 확신으로 꽉 찬 귀는 새로운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팔랑귀는 결코 약점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언제나 열린 문이며, 그 문으로 바람과 이야기, 그리고 사람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6년 올해, 신정호 달리기를 통해 얻은 영감을 엮은 단독 에세이집 《팔랑귀 에세이》도 정성껏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디지털문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공동문집 《내 인생 최고의 일탈》은 일상의 관습을 깨뜨리는 조용하지만 선명한 혁명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글쓴이 자신을 북돋우고 일으켜 세울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기력을 공여하는 뜻깊은 범례가 될 것"이라고 발간 의의를 전했다.

체육교육 및 청소년교육상담 석사를 거쳐 교육상담심리와 코칭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는 조성찬 회장. 태권도 7단을 향해 걷는 무도인의 길과 행정사의 길, 그리고 사랑하는 태권도 제자들 스승으로서 펼쳐질 그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인생 일탈 목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은성 기자 sungs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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