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위기는 국가적 사안" 김영록 지사, 산별노조 공대위와 해법 모색
- 17일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 공동대표단과 간담회
- 국가 차원 대책마련 공감...대선 공약 반영 공동 노력키로
하성매 기자입력 : 2025. 04. 17(목)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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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가 17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현실적 대책과 국가차원의 위기대응 대책 마련 및 21대 대통령 선거공약 반영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전라남도
[전남/CTN]하성매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 전라남도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7일 동부청사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공동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실효성 있는 위기 극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장, 이광민 전남건설지부장,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조용환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여수지부장 등 산별노조 대표들과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이 참석해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노조 측 "민·관 협의체 참여 및 생존권 대책 마련" 건의
공대위 측은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지자체 주도 '위기대응 협의체'에 노동계 참여 보장 ▲지역 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위한 현실적 대책 마련 ▲정부 투자 및 지원 계획에 대한 노동자 협의권 보장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 및 21대 대선 공약 반영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노조 측의 협의체 참여 요구에 대해 "기업 및 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며 노동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지역 문제 넘어 국가적 과제"... '고용위기지역' 지정 총력
참석자들은 여수산단의 위기가 단순히 한 지역의 침체를 넘어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에 여수 석유화학 산업 활성화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촉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근로자,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여수산단의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 4일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신청한 데 이어, 오는 4월 안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까지 마무리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하성매 기자 jyh75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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