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부담 완화와 학원 현실 균형 맞춘다… 천안교육지원청, 교습비등 조정기준 심의·의결
- 지난 1일 제1회 교습비등조정위원회 개최… 입시보습·논술·음악 기준단가 통합
- 원격교습 기준단가 신설 및 물가상승률 고려한 선택적 조정… 오는 11월 16일 시행 예정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05(월)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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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지원청이 지난 10월 1일 ‘2026년 제1회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급변하는 교육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학원과 교습소 등의 교습비 기준을 합리적으로 손질했다.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차덕환)은 지난 10월 1일 ‘2026년 제1회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고 관내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적용될 교습비등 조정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고물가 시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는 동시에, 시설 운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 현장의 현실적인 여건을 균형 있게 고려해 현행 교습비 기준단가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위원회는 유사한 학습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시보습과 논술, 음악 분야의 기준단가를 하나로 통합했다. 아울러 비대면 디지털 학습 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격교습 기준단가를 새롭게 신설했다.

또한 인근 타 시·도 교육청의 기준단가 현황과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부 교습과정의 기준단가를 선택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과도한 비용 인상을 철저히 억제하는 동시에 교육 현장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차덕환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습비등은 가계 경제에 직결되는 학부모의 부담과 학원의 안정적 운영 여건을 두루 살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각적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교육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새로운 교습비등 조정기준은 향후 행정예고 등 관련 법적 절차를 거친 뒤, 별도의 이견이 없을 경우 오는 11월 16일 이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사교육 시장의 무분별한 비용 인상을 차단하고 비대면 교육 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한 이번 조정안은, 가계 교육비 안정에 기여하면서도 지역 사교육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제도적 안전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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