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 한복판 수놓은 거대한 춤의 향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거리댄스 퍼레이드 성황
- 지난 2일 신부동 550m 구간서 국내외 40개 팀 1500여 명 참여해 열띤 경연
- CIDC 대륙대항전 결전과 식전공연 이어 시민 함께한 ‘대동한마당’으로 대미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03(토)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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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저녁 천안 신부동 도심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거리댄스 퍼레이드에서 참가팀들이 행진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 도심 한복판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춤사위와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찬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의 핵심 행사인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지난 2일 저녁 천안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550m 구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퍼레이드는 장기수 천안시장의 힘찬 출발선언과 구령에 맞춘 디지털 버튼 점등을 신호로 시작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전문 춤 단체를 비롯해 대학, 일반 시민 등 총 4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해 각 팀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안무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경연을 이어갔다.

퍼레이드 행렬의 피날레는 참가자와 시민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이 장식했다. 대형 영상차량과 특수조명이 신부동 도심 도로를 환하게 비추는 가운데 수많은 관람객이 행렬 대열에 직접 합류해 흥타령 춤을 추며 축제의 가을밤을 함께 즐겼다.

본 행사에 앞서 신부동 특설무대에서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대륙대항전’ 결전이 사전 행사로 개최돼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4대륙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12개 정예 팀이 무대에 올라 월드 파이널 경연을 치르며 뛰어난 스트릿댄스 기량을 펼쳤다. 대륙대항전이 끝난 뒤에는 런피플 스트릿댄스의 화려한 안무 공연과 깃발무, 퀸즈 마칭밴드의 웅장한 행진이 식전 공연으로 이어지며 퍼레이드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축제 조직위는 현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관람객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병행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올해는 CIDC 대륙대항전과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연계해 세계적인 스트릿댄스부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춤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남은 축제 기간 시민과 방문객들이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이 달리던 도심 도로를 열린 문화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과 참가자가 함께 호흡한 이번 퍼레이드는, 천안이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선도하는 춤의 도시임을 확고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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