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폭발적 호황에 수출 317.8% 급증… 천안시 경제지표 ‘뚜렷한 상승세’
- AI 인프라 수요 견인 힘입어 반도체 수출 전년比 3,333% 수직 상승
- 고용·사업장 수 동반 증가 속 총인구 71만 돌파… ‘경제 선순환’ 가속화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14(수)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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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과학산업진흥원 ‘SCIENCE & ECONOMIC’ 9월호 표지./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과 맞물려 천안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경제동향 보고서 ‘SCIENCE & ECONOMIC’ 분석을 통해, 천안시의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수출과 고용, 인구 증가를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천안시의 최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7.8% 급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수출 대도약의 견인차는 단연 천안의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였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 확대와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힘입어, 관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333%라는 기록적인 폭증세를 나타내며 전체 수출 실적을 강력히 견인했다.

주력 제조업의 수출 호조는 즉각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현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의 고용률 지표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관내 사업장 수 역시 2.5% 늘어났다. 이는 첨단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와 생산 활동이 일자리 확대로 연결되는 실물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견고하게 안착했음을 시사한다.

도시 경쟁력의 기본 척도인 인구 지표 역시 완만한 상승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천안시 총인구는 지난해 5월 70만 명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71만 472명을 기록했다. 수출 호황과 고용 창출이 양질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며 든든한 도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수출, 고용 등 국내외 핵심 경제지표를 매월 정밀하게 추적·분석하고 지역경제의 변화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함으로써, 천안시의 중장기 산업 정책 수립과 관내 기업들의 대외 통상 환경 대응력을 선제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종택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직무대리는 “체계적인 경제동향 분석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낼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천안시의 경제 정책 대응력을 극대화하고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첨단 제조 생태계 속에서 주력 품목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이번 성과는, 천안시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과학기술·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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