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기록하던 조성찬 기자, 배움으로 기사의 주인공이 되다
- 조성찬 CTN신문방송 아산취재본부장, 제13회 아산시 평생학습인상 개인학습자 부문 수상 !
조은성 기자입력 : 2026. 10. 14(수)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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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청소년봉사단 학생들과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들이 함께 축하 기념사진(2026.10.9)
[충남/CTN] 조은성기자 = 지역 현장을 누비며 아산의 소식을 전해 온 조성찬 CTN신문방송 아산취재본부장이 이번에는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선 의미가 있다. 남의 이야기를 기록하던 지역 기자가 스스로 배움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아산시가 평생학습도시 20주년을 맞은 해에 '배움을 지역에 돌려준 시민'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기자의 배움이 깊어질수록 지역을 보는 눈도 깊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지역 언론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조 본부장은 지난 9일 신정호정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3회 아산시 평생학습한마당」 개막식에서 '아산시 평생학습인상' 개인학습자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한마당은 아산시 평생학습도시 20주년을 기념해 '배움으로 걸어온 20년, 함께 열어갈 아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아산시 평생학습인상은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헌신과 열정, 성과를 보여준 시민을 매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개인학습자 부문은 스스로 배움을 이어가며 그 성과를 이웃과 나눈 한 사람의 삶을 조명한다.

사진설명 : 아산시평생학습인상 수상 후 아산시 김범수 부시장, 안정근 의장, 황재만도의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유병국 원장과 한국청소년보호연맹아산지회 청소년봉사단 학생들이 청소년보호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CTN신문방송 아산취재본부장으로서 조 본부장은 청소년, 교육, 시민사회 현장을 꾸준히 기록해 왔다. 청소년 행사와 지역 단체의 봉사활동, 교육 현장의 이야기처럼 큰 매체가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작은 목소리를 기사로 옮기는 일이다.

그는 '팔랑귀 성찬이'라는 필명으로 칼럼 「조성찬의 팔랑귀 에세이」도 연재하고 있다.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린다는 '팔랑귀'를 오히려 귀 기울여 듣는 '경청의 힘'으로 바꿔 읽는 이 칼럼은, 듣는 것에서 시작하는 그의 취재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 본부장은 "기자는 먼저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들어야 지역의 진짜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그 이야기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된다"고 말했다.

그의 배움은 화려하게 시작되지 않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생활기록부에서 본 'IQ 95'라는 숫자에 위축됐던 소년은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석사 학위 두 개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배움은 그의 취재와 활동의 깊이가 됐다. 교육상담과 코칭을 공부한 덕분에 청소년을 취재할 때도 단순한 행사 기록을 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 충남교육청 진로코치로 16년간 활동하고,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아산지회장과 아산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단장으로 청소년 곁을 지켜온 경험도 기사에 고스란히 담긴다.

조 본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부끄러웠던 숫자 하나에서 시작된 배움이 큰 상으로 돌아와 감사하다"며 "현장을 기록하는 기자로서,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성 기자 sungs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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