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울려 퍼진 70개국 성직자들의 기도…'종교 자유와 한반도 평화는 하나'
WCLC·KCLC 주최 '2026 세계성직자 구국기도회' 개막
80대 고령 한학자 총재 157일째 구금에 전 세계 종교계 "인도주의적 선처" 촉구
가금현 기자입력 : 2026. 02. 26(목)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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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C·KCLC 주최 '2026 세계성직자 구국기도회' 개막/사진=세계성직자협의회 제공
[종교/CTN]가금현 기자= 지난 2월 25일, 국경과 교파를 초월한 전 세계 70여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였다.

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키워드는 '한반도 평화' 그리고 위기에 처한 '종교의 자유'였다.

세계성직자협의회(WCLC)와 한국종교협의회(KRA)가 공동 주최한 ‘2026 세계성직자 구국기도회’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종교협의회 세미나실에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기도회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점차 위축되고 있는 신앙의 양심과 법치주의 속 종교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송용천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기도는 공동체의 양심을 깨우는 '숨'"이라 정의하며, 정의와 인애로 나라의 상처를 싸매는 성직자들의 선구자적 역할을 강조했다.

행사 현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구금 157일째를 맞이한 한학자 총재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80세가 넘은 고령의 여성 지도자가 겪고 있는 육체적 고통에 대해 홍윤종 종협 회장과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 등 참석자들은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세계 종교 지도자 공동 탄원서'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요구가 담겼다.
▲고령의 여성 지도자에 대한 보편적 인권과 인도주의적 고려 ▲신앙의 양심 및 종교적 자유 보호 ▲법적 처벌을 넘어선 관용을 통한 사회 통합과 화해다.

성직자들은 "이번 탄원은 특정 단체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정의와 인류 보편적 양심에 근거한 호소"라며 진실과 자비에 기반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기도회는 단순 실내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선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평화 세계 실현을 위해 거듭나야 함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28일까지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학술 세션을 이어가며, 임진각 통일전망대 기도회와 성지순례를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의 비전을 실천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법치주의의 공정함과 종교적 관용 사이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세계 성직자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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