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봄을 깨운다...탐라국 입춘굿
1만8천 신과 함께 굿으로 맞는 새봄, 공동체로 여는 제주의 시간
관덕정에서 서귀포까지… 입춘굿, 제주의 땅을 흔들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부르는 제주의 방식 '탐라국 입춘굿'
관덕정에서 서귀포까지… 입춘굿, 제주의 땅을 흔들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부르는 제주의 방식 '탐라국 입춘굿'
가금현 기자입력 : 2026. 02. 02(월) 15:03

1만8천 신과 함께 굿으로 맞는 새봄, 공동체로 여는 제주의 시간/인터넷 캡쳐
[제주/CTN]가금현 기자= 전통과 공동체의 힘으로 제주의 새봄을 여는 대표 전통문화축제 '탐라국 입춘굿'이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내 일원에서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을 주제로 한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이 열려 도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며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입춘을 맞아 액운을 막고 평안을 비는 '춘경문굿'이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등 주요 관공서는 물론, 제주공항, 제주민속오일시장, 서귀포올레시장 등 도민의 삶과 관광의 동선 곳곳에서 진행됐다. 행정과 생활, 관광 현장을 아우르며 제주의 봄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마을 단위로 펼쳐진 새봄맞이 거리굿은 지역의 액운을 씻어내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의 오래된 의례를 생생하게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제주시 관덕정 일원에서 풍년을 비는 세경제, 전통 농경의례를 재현한 낭쉐몰이, 액운을 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사리살성이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올해 낭쉐몰이에는 청년 농부 강성욱 씨가 호장으로 참여해, 제주의 미래 농업과 먹거리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입춘은 겨울을 지나 다시 방향을 가다듬는 시간"이라며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고 제주의 길을 한 고랑 한 고랑 정성껏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춘의 따뜻한 기운이 제주 전역에 고루 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인 3일 열림굿의 입춘기행은 기존 제주시 원도심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서귀본향당과 서귀진성 등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돼 제주 전역으로 축제의 공간을 넓힌다.
관덕정 광장에서는 입춘굿 슬로건을 대형 붓으로 쓰는 입춘휘호 퍼포먼스, 무가를 펑크·레게 등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한 추다혜차지스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도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신을 모시는 초감제와 입춘굿 탈놀이가 이어지며, 제주만의 방식으로 새봄을 맞이하는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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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내 일원에서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을 주제로 한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이 열려 도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며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입춘을 맞아 액운을 막고 평안을 비는 '춘경문굿'이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등 주요 관공서는 물론, 제주공항, 제주민속오일시장, 서귀포올레시장 등 도민의 삶과 관광의 동선 곳곳에서 진행됐다. 행정과 생활, 관광 현장을 아우르며 제주의 봄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마을 단위로 펼쳐진 새봄맞이 거리굿은 지역의 액운을 씻어내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의 오래된 의례를 생생하게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제주시 관덕정 일원에서 풍년을 비는 세경제, 전통 농경의례를 재현한 낭쉐몰이, 액운을 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사리살성이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올해 낭쉐몰이에는 청년 농부 강성욱 씨가 호장으로 참여해, 제주의 미래 농업과 먹거리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입춘은 겨울을 지나 다시 방향을 가다듬는 시간"이라며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고 제주의 길을 한 고랑 한 고랑 정성껏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춘의 따뜻한 기운이 제주 전역에 고루 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인 3일 열림굿의 입춘기행은 기존 제주시 원도심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서귀본향당과 서귀진성 등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돼 제주 전역으로 축제의 공간을 넓힌다.
관덕정 광장에서는 입춘굿 슬로건을 대형 붓으로 쓰는 입춘휘호 퍼포먼스, 무가를 펑크·레게 등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한 추다혜차지스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도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신을 모시는 초감제와 입춘굿 탈놀이가 이어지며, 제주만의 방식으로 새봄을 맞이하는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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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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