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쓸수록 이득" 제주도, K-패스 정액 무제한 방식으로 도민 혜택 강화
가금현 기자입력 : 2026. 01. 16(금)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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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제주/CTN]가금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K-패스'에 '정액 무제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추진 중인 K-패스 사업에 대해,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혜택을 올해 1월부터 대폭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준금액 초과분 '무제한 환급'... 이용 빈도 높을수록 혜택 커져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저소득층 53%)을 돌려주는 정률제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여기에 '정액 무제한' 개념이 더해져 이용객들의 체감 혜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새로운 제도에 따라 월 이용 금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초과분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그룹별 기준 금액은 △일반 5만 5,000원 △청년·다자녀(2자녀) 5만 원 △다자녀(3자녀)·저소득층 4만 원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이나 등하교 등으로 버스 이용이 잦은 도민들은 교통비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가입자 217% 폭증... "1인당 연간 약 15만 원 절감 효과"
제주도 내 K-패스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가입자는 1만 8,444명으로, 사업 초기인 2024년 5월 대비 무려 217.6%가 증가했다.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약 1만 2,600원 수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5만 원의 가계 지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국내 20개 카드사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이나 공식 누리집에 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버스를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환급금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가 유일한 발인 제주 도민들을 위해 실정에 맞는 환급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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