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전문가 250명 제주 집결… 세계 최초 지자체 주관 침엽수림 국제학술회의
세계 25개국 전문가, 제주서 기후위기 대응 논의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9. 15(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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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CTN]가금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이자 한라산 생태계의 보배인 구상나무가 기후위기로 멸종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 산림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15~18일 나흘간 개최… 25개국 250여 명 전문가 참석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기후위기와 침엽수림의 관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침엽수 관련 국제학술회의를 직접 주최하는 세계 첫 사례로 기록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한 침엽수림의 체계적인 보호 및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 "구상나무 숲 1,128ha에서 606ha로 급감"… 탄소중립 정책 강조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규석 공동 조직위원장, 이돈구 전 산림청장,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국내외 산림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918년 1,128ha에 달했던 제주 구상나무 숲이 현재 606ha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심각한 상황"이라며 복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오 지사는 위기 극복을 위한 제주도의 핵심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확대 △그린수소 활성화 △600만 그루 나무 심기 △세미 맹그로브 조성 확대 등을 소개하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가별 연구기관장 라운드테이블 진행…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대
개회식 직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각국 산림연구기관장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1부 ‘기후위기와 제주도’, 2부 ‘기후위기에 대응한 침엽수림 연구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반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주도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산림 관리 모델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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