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김태연기자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27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함께하는 '희망영웅'의 21번째 수상자로 김주훈 소방사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희망영웅'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1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김주훈 소방사는 지난 11일(일) 휴일을 맞아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중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차선을 바꾸려던 승용차가 버스와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한 큰 사고였다. 사건 현장 발견 즉시, 김주훈 소방사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 상황실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린 후, 가장 파손이 심한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고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당시 허벅지 부분이 골절된 상태였던 운전자는 부러진 뼈가 동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김 씨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덕분에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전달식은 충북 음성소방서에서 진행됐으며, 채종병 굿네이버스 충청본부 본부장, 음성소방서 양찬모 서장, 곽한경 신한은행 음성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및 관계자와 21호 희망영웅 김주훈 소방사가 참석했다.

김주훈 소방사는 "소방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평소 훈련에서 배웠던 대로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였고, 덕분에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일 뿐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채종병 굿네이버스 충청본부 본부장은 "21번째 희망영웅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탄생해 매우 자랑스럽고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위기에 놓인 이웃을 향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곽한경 신한은행 음성금융센터 커뮤니티장은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신한금융그룹이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영웅은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무국(02-6424-1551)을 통해 추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hinhan-hope.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