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 지정 시민단체 회장이자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및 다문화 레슬링협회 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김은성 씨가 천안 유흥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며, 오랜 침묵을 깼다. 본지는 김 회장의 동의 아래 실명을 공개하며, 그의 진솔한 고백을 취재 수첩에 담았다.

김 씨는 천안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지역 유흥협회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해당 경험을 돌아보며 "불공정한 권력에 의해 생존권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사회적 양심과 책임을 나 홀로 떠안아야 했던 비극’으로 묘사하며, “죄책감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 분노했고, 결국 나는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삼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유흥업계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떳떳하지 못한 양심의 고백과 함께, 지역회비 및 협회 회비를 성실히 납부해 왔다고 강조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는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이면의 도덕적 책임을 향한 고민을 드러낸다.
또한 그는 현재 다문화 청소년 지원 및 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다수의 공로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법적 절차 안에서 투쟁할 것을 명확히 밝혔다. “천안 시민과 충남도민, 더 나아가 국민 여론을 통해 반드시 심판받기를 원합니다. 필요하다면 나부터 수사받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김 씨는 모든 명예와 비판을 감수할 각오로 입을 열었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유흥업계 종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쟁의 본질을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서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굴한 죄수로 사느니, 용감한 죄인으로 사는 길을 택했습니다.”

김은성 회장의 고백은 단순한 내부 고발을 넘어, 사회적 정의와 개인 양심의 경계에서 고뇌한 한 시민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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