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취임 100일, ‘행정수도 성과’ 넘어 ‘재정개혁’ 과제
행정수도특별법 11월 처리 전망…“정치적 대립 격화가 변수”
148개 시정과제 제시…성과 낮은 사업 유예·통폐합 예고
148개 시정과제 제시…성과 낮은 사업 유예·통폐합 예고
정민준 기자입력 : 2026. 10. 07(수) 16:52

조상호 세종시장
[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시정 5기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와 인수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정 5기 시민보고회’에서 취임 100일 성과와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이 꼽은 첫 번째 성과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치·사회적 공감대 확산이다.
조 시장은 정부와 국회, 충청권,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연내 법안 제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와 함께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국가중추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처리가 오는 11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이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시민들도 국회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이제 별다른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염려가 조금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특별법 제정과 함께 2028년을 목표로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시하는 개헌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 유치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세종시는 삼성전기 8조 원, ㈜아성다이소 5,500억 원, 액티스 AI데이터센터 1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등을 통해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3대 클러스터와 5대 전략산업 집적 기반을 조성하고 종합 국립대와 KAIST 세종캠퍼스 유치, 청년 기회책임제를 통한 전문일자리 5,000개 창출 등을 추진한다.
여민전 발행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와 경제 선순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과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향후에는 세종형 돌봄시스템을 확대하고 양성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해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를 비롯해 북부권 교통허브, 첫마을IC, 국가상징구역 BRT 등을 추진한다.
이번 시민보고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재정 운용 방향이다.
조 시장은 세종시의 재정 여건을 구조적인 문제로 진단하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을 따져 재정 지출 구조를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금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하면 재원이 일부 늘어나더라도 현재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 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국가가 직접 국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일정 부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나 시민 지원사업 역시 상당 부분 일시 유예하거나 사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신성장 분야와 시민 삶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재정 여건이 호전됐을 때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그대로 하는 방식으로 복원해서는 안 된다”며 “신성장이나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5기 실행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25개 추진전략과 148개 시정과제로 구성됐다.
148개 과제 가운데 24개는 시정 전반의 구조적 현안에 대응하는 핵심과제이며, 124개는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과제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상호 시장은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시민의 삶을 내 상처를 돌보듯 살피고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고서는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시민들과 맺은 약속이 하나하나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조상호 시정 5기의 첫 시험대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재정 구조개혁이 될 전망이다. 제도적으로 행정수도의 길을 열면서 동시에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가 향후 4년 세종시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와 인수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정 5기 시민보고회’에서 취임 100일 성과와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이 꼽은 첫 번째 성과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치·사회적 공감대 확산이다.
조 시장은 정부와 국회, 충청권,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연내 법안 제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와 함께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국가중추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처리가 오는 11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이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시민들도 국회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이제 별다른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염려가 조금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특별법 제정과 함께 2028년을 목표로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시하는 개헌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 유치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세종시는 삼성전기 8조 원, ㈜아성다이소 5,500억 원, 액티스 AI데이터센터 1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등을 통해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3대 클러스터와 5대 전략산업 집적 기반을 조성하고 종합 국립대와 KAIST 세종캠퍼스 유치, 청년 기회책임제를 통한 전문일자리 5,000개 창출 등을 추진한다.
여민전 발행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와 경제 선순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과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향후에는 세종형 돌봄시스템을 확대하고 양성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해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를 비롯해 북부권 교통허브, 첫마을IC, 국가상징구역 BRT 등을 추진한다.
이번 시민보고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재정 운용 방향이다.
조 시장은 세종시의 재정 여건을 구조적인 문제로 진단하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을 따져 재정 지출 구조를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금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하면 재원이 일부 늘어나더라도 현재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 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국가가 직접 국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일정 부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나 시민 지원사업 역시 상당 부분 일시 유예하거나 사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신성장 분야와 시민 삶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재정 여건이 호전됐을 때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그대로 하는 방식으로 복원해서는 안 된다”며 “신성장이나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5기 실행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25개 추진전략과 148개 시정과제로 구성됐다.
148개 과제 가운데 24개는 시정 전반의 구조적 현안에 대응하는 핵심과제이며, 124개는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과제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상호 시장은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시민의 삶을 내 상처를 돌보듯 살피고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고서는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시민들과 맺은 약속이 하나하나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조상호 시정 5기의 첫 시험대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재정 구조개혁이 될 전망이다. 제도적으로 행정수도의 길을 열면서 동시에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가 향후 4년 세종시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