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 사보타주' 유쾌한 피날레… 웃음 특수부대 '신병즈'가 남긴 끈끈한 여운
홍유선 기자입력 : 2026. 09. 30(수) 09:03

사진제공= ‘신병4 : 사보타주’ 최종화 캡처
[연예/CTN]홍유선 기자 = ‘신병4 : 사보타주’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김단,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아일랜드)가 지난 29일 호평 속에 피날레를 맞았다. 평화로운 일상에 들이닥친 감찰관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은 신화부대의 통폐합 소식을 전했고, 부대원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앞두고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마지막 회포를 나눴다. 특히 신병 3인방의 비범한 등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신병’다운 엔딩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준 ‘신병즈’의 케미스트리 역시 마지막까지 빛났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 다채로운 캐릭터로 공감의 폭을 넓혀온 ‘신병’은 이번 시즌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하며 레전드 ‘군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2%, 분당 최고 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분당최고 2.5%까지 치솟으며 전국과 수도권 2049 모두 월화드라마 및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도 5주 연속 2위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하나 소령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신화부대에 등장했다. 사전 통보 없이 찾아온 소령급 감찰관의 등장에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나 소령은 전군 재물조사를 위해 각 중대의 창고와 비품, 시설물을 점검하겠다고 알렸지만, 단순한 재물조사라고 하기엔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 부대원들은 장부와 실제 수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행정반에서는 부족한 물자를 채우기 위해 타 부대에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렸지만, 김하나 소령이 이미 각 부대의 창고를 봉인하고 실셈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물거품이 됐다. 결국 행보관은 신화부대의 비밀 병기인 ‘수통 무덤’까지 꺼내 들었다. 부대원들은 야산을 파헤쳐 과거 묻어둔 수통을 찾아냈고, 그 과정에서 오래된 물건들과 젊은 시절 행보관의 사진까지 발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탄약고에서는 장부보다 공포탄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훈련 부족을 의미하는 만큼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하나 소령은 직접 공포탄을 소진시키며 이를 눈감아주는가 하면, PX에서 부대원들에게 냉동식품을 사주고 자연스럽게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겉으로는 부대 곳곳을 샅샅이 살피면서도 사람들의 면면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재물조사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단순한 재물조사가 아닌 병력 감소에 따른 통폐합 대상 부대를 선정하기 위한 실사였다는 것. 김하나 소령은 ‘부대 통폐합 실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며 신화부대가 통폐합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여기에 연대장과 남중범(조승연 분)의 대화에서는 또 다른 반전도 드러났다. 단순한 부대 통폐합이라는 외피 아래에는 조백호(오대환 분), 변혁진을 겨냥한 권력 암투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는 신화부대의 해체가 단순한 행정적 결정만은 아니었음을 암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2중대 간부들은 그동안의 군생활을 되돌아봤다. 20년 넘게 신화부대에 몸담아온 행보관은 이곳에 자신의 청춘이 모두 남아 있다며 부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김하나 소령 역시 함께했다. 회식 자리가 마무리될 무렵, 잘 지냈냐고 묻는 김하나와 “이렇게 만나네”라는 조백호의 혼잣말은 두 사람이 과거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이 드러나 또 한 번 궁금증을 남겼다.
그리고 신화부대 곳곳에 남아 있던 추억들이 펼쳐졌다. 위병소부터 흡연장, 빨래 건조장, 행정반과 생활관까지 부대원들이 함께했던 공간들이 차례로 비춰지며 부대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하는 것도 잠시, 신병이 왔다는 소식에 다시 행정반으로 몰려가는 부대원들의 모습은 무거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한편, 최일구(남태우 분)의 하사 복귀 미스터리도 밝혀졌다. 소대장 오석진(이상진 분)이 SNS로 알게 된 여성에게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최일구는 단번에 사기임을 알아챘다. 전역 후 생활고와 등록금 문제에 시달리던 시절 자신 역시 같은 수법의 사기를 당할 뻔했던 기억을 떠올린 최일구. 당시 잔액이 없어 돈을 보내지 못했던 그는 결국 상대에게 차단당했고, 현실의 벽 앞에서 다시 부사관 모집 공고를 찾아 하사로 복귀하게 됐던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신화부대에 새롭게 찾아온 신병 역시 범상치 않았다. 신내림을 받은 신병부터 미국 명문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를 거쳐 온 재벌가 아들인 신병,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추정되는 신병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했다. 새로운 신병들에게 “앞으로 잘해보자”는 인사를 건네는 박민석(김민호 분)은 마지막까지 ‘신병’다운 방식으로 신화부대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신병4 : 사보타주’는 마지막까지 유쾌한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의 진가를 발휘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군대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웃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신화부대의 해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통해 익숙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며 웃음 너머의 뭉클한 여운까지 남겼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활약이 있었다. 김민호는 상병이 된 박민석의 어리바리한 면모부터 사단장의 아들로서 짊어졌던 고민까지 섬세하게 풀어내며 다시 한 번 극을 하드캐리했다. 김동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신화부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오대환은 ‘인간 비타민’의 에너지와 소령으로 진급한 중대장의 무게감을 오가며 조백호의 매력을 배가했다. 시즌4에 새롭게 합류해 ‘신병’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현균과 이원정의 존재감도 빛났다. 이현균은 파격적인 선진병영을 몰아붙이는 변혁진에 완벽 빙의해 신화부대에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이원정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신병 김현욱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병즈’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를 연기한 남태우를 비롯해 김요한, 이충구, 이정현, 전승훈, 김현규, 김희수 등은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연기로 신화부대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한가인, 김영옥, 공민정, 정이랑, 곽준빈(곽튜브) 등 적재적소에 등장한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 역시 재미를 배가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신화부대의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확장했다.
신화부대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른 신병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린 ‘신병’. “재밌어지겠구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처럼, 마지막까지 가장 ‘신병’다운 방식으로 유쾌한 여운을 남긴 피날레였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김단,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아일랜드)가 지난 29일 호평 속에 피날레를 맞았다. 평화로운 일상에 들이닥친 감찰관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은 신화부대의 통폐합 소식을 전했고, 부대원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앞두고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마지막 회포를 나눴다. 특히 신병 3인방의 비범한 등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신병’다운 엔딩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준 ‘신병즈’의 케미스트리 역시 마지막까지 빛났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 다채로운 캐릭터로 공감의 폭을 넓혀온 ‘신병’은 이번 시즌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하며 레전드 ‘군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2%, 분당 최고 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분당최고 2.5%까지 치솟으며 전국과 수도권 2049 모두 월화드라마 및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도 5주 연속 2위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하나 소령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신화부대에 등장했다. 사전 통보 없이 찾아온 소령급 감찰관의 등장에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나 소령은 전군 재물조사를 위해 각 중대의 창고와 비품, 시설물을 점검하겠다고 알렸지만, 단순한 재물조사라고 하기엔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 부대원들은 장부와 실제 수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행정반에서는 부족한 물자를 채우기 위해 타 부대에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렸지만, 김하나 소령이 이미 각 부대의 창고를 봉인하고 실셈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물거품이 됐다. 결국 행보관은 신화부대의 비밀 병기인 ‘수통 무덤’까지 꺼내 들었다. 부대원들은 야산을 파헤쳐 과거 묻어둔 수통을 찾아냈고, 그 과정에서 오래된 물건들과 젊은 시절 행보관의 사진까지 발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탄약고에서는 장부보다 공포탄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훈련 부족을 의미하는 만큼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하나 소령은 직접 공포탄을 소진시키며 이를 눈감아주는가 하면, PX에서 부대원들에게 냉동식품을 사주고 자연스럽게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겉으로는 부대 곳곳을 샅샅이 살피면서도 사람들의 면면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재물조사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단순한 재물조사가 아닌 병력 감소에 따른 통폐합 대상 부대를 선정하기 위한 실사였다는 것. 김하나 소령은 ‘부대 통폐합 실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며 신화부대가 통폐합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여기에 연대장과 남중범(조승연 분)의 대화에서는 또 다른 반전도 드러났다. 단순한 부대 통폐합이라는 외피 아래에는 조백호(오대환 분), 변혁진을 겨냥한 권력 암투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는 신화부대의 해체가 단순한 행정적 결정만은 아니었음을 암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2중대 간부들은 그동안의 군생활을 되돌아봤다. 20년 넘게 신화부대에 몸담아온 행보관은 이곳에 자신의 청춘이 모두 남아 있다며 부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김하나 소령 역시 함께했다. 회식 자리가 마무리될 무렵, 잘 지냈냐고 묻는 김하나와 “이렇게 만나네”라는 조백호의 혼잣말은 두 사람이 과거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이 드러나 또 한 번 궁금증을 남겼다.
그리고 신화부대 곳곳에 남아 있던 추억들이 펼쳐졌다. 위병소부터 흡연장, 빨래 건조장, 행정반과 생활관까지 부대원들이 함께했던 공간들이 차례로 비춰지며 부대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을 더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하는 것도 잠시, 신병이 왔다는 소식에 다시 행정반으로 몰려가는 부대원들의 모습은 무거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한편, 최일구(남태우 분)의 하사 복귀 미스터리도 밝혀졌다. 소대장 오석진(이상진 분)이 SNS로 알게 된 여성에게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최일구는 단번에 사기임을 알아챘다. 전역 후 생활고와 등록금 문제에 시달리던 시절 자신 역시 같은 수법의 사기를 당할 뻔했던 기억을 떠올린 최일구. 당시 잔액이 없어 돈을 보내지 못했던 그는 결국 상대에게 차단당했고, 현실의 벽 앞에서 다시 부사관 모집 공고를 찾아 하사로 복귀하게 됐던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신화부대에 새롭게 찾아온 신병 역시 범상치 않았다. 신내림을 받은 신병부터 미국 명문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를 거쳐 온 재벌가 아들인 신병,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추정되는 신병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했다. 새로운 신병들에게 “앞으로 잘해보자”는 인사를 건네는 박민석(김민호 분)은 마지막까지 ‘신병’다운 방식으로 신화부대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신병4 : 사보타주’는 마지막까지 유쾌한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의 진가를 발휘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군대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웃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신화부대의 해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통해 익숙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며 웃음 너머의 뭉클한 여운까지 남겼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활약이 있었다. 김민호는 상병이 된 박민석의 어리바리한 면모부터 사단장의 아들로서 짊어졌던 고민까지 섬세하게 풀어내며 다시 한 번 극을 하드캐리했다. 김동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신화부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오대환은 ‘인간 비타민’의 에너지와 소령으로 진급한 중대장의 무게감을 오가며 조백호의 매력을 배가했다. 시즌4에 새롭게 합류해 ‘신병’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현균과 이원정의 존재감도 빛났다. 이현균은 파격적인 선진병영을 몰아붙이는 변혁진에 완벽 빙의해 신화부대에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이원정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신병 김현욱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병즈’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를 연기한 남태우를 비롯해 김요한, 이충구, 이정현, 전승훈, 김현규, 김희수 등은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연기로 신화부대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한가인, 김영옥, 공민정, 정이랑, 곽준빈(곽튜브) 등 적재적소에 등장한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 역시 재미를 배가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신화부대의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확장했다.
신화부대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른 신병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린 ‘신병’. “재밌어지겠구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처럼, 마지막까지 가장 ‘신병’다운 방식으로 유쾌한 여운을 남긴 피날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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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선 기자 0314sun@hanmail.net
홍유선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