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를 지구촌으로" 전남교육청, 스포츠·교육 아우르는 글로컬 행보
세계한인체육회 심포지엄 교육감 참석 '글로컬 체육인재 양성' 의지
하성매 기자입력 : 2025. 04. 21(월)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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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이 '제9회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 및 심포지엄'을 마친 뒤 관계자 및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전남교육청
[교육/CTN]하성매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교육' 실현을 위해 국제 무대에서 본격적인 협력 행보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 겸 심포지엄'에 전국 시도교육감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10여 명의 국회의원, 재외동포청 관계자, 그리고 미국·호주·중국 등 20여 개국 세계한인체육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전남교육청이 제시한 국제 협력 구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트로이대에 'K센터' 건립... 연수·진로·문화 융합된 미래 교육 거점
김대중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K-에듀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고, 전남의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컬 전남교육은 아이들의 꿈의 무대를 지구촌 전체로 확장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오는 8월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Troy University)에 문을 열 'K센터'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K센터는 단순한 연수 공간을 넘어 진로 탐색과 문화 교류가 어우러진 실천 공간으로 조성된다. 트로이대학교는 60개국 이상의 유학생이 모이는 글로벌 캠퍼스로, 전남교육청은 이곳을 거점 삼아 교육·문화·직업 분야의 국제 교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현지 공장 연계... "첨단 기술 체험과 스포츠 교류 병행"
전남형 미래 교육의 전진기지가 될 K센터는 현지 산업 생태계와도 호흡한다.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과 연계해 학생들이 글로벌 첨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을 잇는 전략적 후속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전남교육청은 오는 6월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도내 고등학생 선수 19명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4개 종목에 출전해 미국 현지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소통하며 글로컬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K센터는 전남 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영감과 용기를 선물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 '세계 속의 전남인(Global Jeonnam Citizen)'을 길러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성매 기자 jyh75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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