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이기국 기자 =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함께 21일(수) 서산시 대산읍 소재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서산센터)에서 서산시민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1년 화학물질안전학교'를 개최했다.

화학물질안전학교는 서산시민의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행동요령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의 주최로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으며, 이번 안전학교에는 서산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학생, 대산읍 화학공단 인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안전학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화학사고 대응 및 행동요령 강의, 화학사고 대응장비 체험 및 센터견학, 한화토탈(주)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상황 현장견학 등 크게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화학물질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대산읍 소재 화학공단과 밀접한 상황을 고려하여 화학사고 대응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하여 화학사고 대응 연구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화학사고 대응장비 체험 및 센터 견학시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환경부의 화학사고 대응 분석.탐지장비 운용 및 개인보호장비 착용 체험, 현장측정분석차량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사업장 현장견학 시간에는 2019년 5월 유증기 누출 사고가 발생하였던 한화토탈(주)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화학물질 안전학교에 참여 한 수강생은 "서산센터 연구사(강사)가 화학사고 관련한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강연하니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길 기대한다"며 "화학공단 인근 주민으로서 환경부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산센터는 2014년 설립 이후, 화학공단 사업장 종사자들에게 화학물질 취급자 교육을 진행하고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화학사고 대응 및 행동요령 등을 강연하는 등 화학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공감행정’을 통한 화학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현황도를 확보하여 화학사고시 오염물질 측정 및 주민대피경보 발령 소요시간 단축,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주민.지자체.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측정분석차량 대기질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화학물질안전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화학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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