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교통 요충지 넘어 중부권 미래 먹거리 혁신 거점으로”... 천안시, R&D 집적지구 고도화 박차
- 제조 R&D·MICE·의료 융복합... 2026년 가속화로 미래 산업 생태계 완성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02. 06(금)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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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감도.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 KTX 역세권 일대가 단순한 교통의 요지를 넘어 중부권 미래 산업을 견인할 ‘혁신 거점’으로 대대적인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천안시는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조성 중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제조 R&D와 MICE 산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융복합 거점으로 고도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68만㎡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R&D 집적지구 사업으로, 시는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그동안 충남도·아산시·LH 등과 협력해 공간구상 기본계획 수립과 기관 협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026년을 성과 체감의 원년으로 삼아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2023년 충남지식산업센터와 지난해 9월 제조기술융합센터가 문을 열며 인프라를 갖췄고, 2027년 준공 예정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기업 간 교류와 투자 유치를 잇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KTX 역세권의 초광역 교통 장점을 극대화해 부지 조성, 특구 운영, 기업 입주 공간 확보, 전시·컨벤션, 제조기술 R&D, 국책기관 유치 등 6개 이상의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연구실증 기능을 넘어 호텔과 연구시설이 맞물리는 MICE 확장형 비즈니스 단지로 조성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연계해 AI 의료기술 및 라이프케어 로봇 등 미래 의료 신산업을 의료관광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KTX 천안아산역에서 집적지구까지 이어지는 약 890m 구간에 도보 통로를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주요 시설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2030년 개소를 목표로 한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와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을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까지 지원하는 미래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 기능을 완성할 전망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가 천안의 미래 성장동력을 한곳에 모아 가속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비즈니스 융복합단지로 완성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 강점을 산업적 가치로 전환하여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기술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정책 지원을 통해 천안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 기반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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