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아동, 단 1초의 지체 없이 안전하게 품는다”… 천안시, 25개 아동기관 손잡고 즉각분리 대응망 강화
- 서북구보건소서 25개 아동시설·경찰·아보전 모여 긴급 보호 및 공조체계 논의
- 야간·휴일 비상연락망 점검 및 시설별 입소 여력 실시간 공유… 보호 공백 최소화
- 석재옥 아동보육과장 “유기적 연결로 위기 아동 보호 사각지대 제로화할 것”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10. 01(목)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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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열린 ‘아동 관련 시설·기관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학대 피해 아동 보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
[천안/CTN]강현수 기자 = 위기 상황에 처한 학대 피해 아동을 가해자로부터 신속히 분리하고 안전한 품으로 인도하기 위해 천안시와 지역 내 모든 아동 보호 기관들이 강력한 원팀(One-Team) 공조망을 가동했다.

천안시는 지난 9월 30일 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관내 아동 관련 시설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촘촘한 공동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학대 위험이 높은 아동에 대한 긴급 ‘즉각분리’ 조치가 현장에서 내려졌을 때, 보호시설 인도나 입소 과정이 지체되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실시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 아동생활시설 15개소를 비롯해 학대피해아동쉼터, 청소년단기쉼터 등 일시보호시설 5개소, 천안서북경찰서, 천안동남경찰서,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 안전망의 최전선을 지키는 25개 핵심 기관이 총출동했다.

참석 기관들은 심야 시간대나 주말·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에 발생하는 긴급 보호 아동에 대해서도 지체 없이 즉각 가동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면밀히 재정비했다.

또한 기관별 실시간 보호 여력과 공실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상시화해 입소 지연에 따른 보호 공백을 제로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현장 출동 경찰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시설 종사자 간의 단계별 세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조율했다.

석재옥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분리된 아동의 신체적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지키는 일은 지자체 행정과 경찰, 현장 보호시설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천안 땅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보호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학대 피해 아동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이번 유관기관 연대 강화는 천안시가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 안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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