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대구경북 행정 통합 '찬성' 의결
– 대한민국 최대 면적 대구경북특별시 출범 가시화
– 도민 의견 수렴, 시군 협의 등을 통한 행정 통합절차에 중점
이수현 기자입력 : 2026. 01. 28(수)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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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전경 / 사진 CTN이기국
[의회/CTN]이수현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결국 쇠퇴의 길을 걷는 것과 다름없으며, 그 실질적인 해법은 오직 통합에 있다"며 "이번 통합은순수하게 행정구역을 합치는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과 재정을 이양받아 지방정부가 국가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대한민국 역사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가 대구광역시와의 행정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찬성 입장을 확정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실질적인 실행 단계인 국회 입법 절차를 향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찬성 의결했다. 표결 결과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집계됐다. 비록 북부 지역 일부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대다수 지역 의원들이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2024년 대구광역시의회의 동의에 이어 경상북도의회까지 대의기관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이철우 지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통합의 핵심은 북부권을 포함한 경북 전역의 균형발전"이라며 "자치권과 재정 자율성 강화를 특별법안에 명문화하는 등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며, 22개 시군의 권한과 자율성 역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통합 특별법안은 총 335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경북 북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지원 ▲도청 신도시의 행정 중심 발전 규정 ▲중앙정부 권한 이양 및 재정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구현하기 위한 파격적인 특례가 대거 포함됐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될 경우, 서울에 이어 대한민국 최대 면적을 보유한 '특별시'가 탄생하게 된다. 획기적인 권한을 바탕으로 글로벌 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될 특별법 입법 절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통합 특별시 출범 준비가 시작된다. 도는 의결 이후에도 도민 의견 수렴과 시군 협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통합 과정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고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 지사는 "한 곳도 빠짐없이 모든 시군이 늘어난 권한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시도민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현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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