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드론 라이트 쇼' 마지막 앙코르 공연...15일 밤

2,000대 드론으로 여의도 밤하늘 수놓는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1. 09(일)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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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서울시는 오는 11월 15일(토) 저녁 7시 40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주제로, 2,000대의 드론이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올해 10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약 23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해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9월 7일 열린 ‘케데헌’ 공연 이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울시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특별히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기존 뚝섬한강공원에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더 넓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을 지나는 한강버스 운행 시간을 고려해 저녁 7시 4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기존 드론 쇼 대비 3배 수준인 400여 명의 안전요원이 투입되며, 경찰·소방·영등포구 등과 협력해 총 600여 명의 인력이 현장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드론 쇼는 여의도한강공원 인근 어디에서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드론 공연 전후로는 문화 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공연은 저녁 6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사후 공연은 7시 55분부터 8시 25분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누리집(www.seouldroneshow.com)이나 인스타그램(@seouldroneshow_official)을 통해 안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연 당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귀가 시에는 여의나루역 대신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 샛강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한강 드론 라이트 쇼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앙코르 공연을 특별히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서울의 한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드론 쇼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