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대출기간이 기존 최장 10년에서 12년까지 늘어나고, 청년의 경우 지원 기준이 되는 월세 금액이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개선해 11월 20일(목) 신규 대출 및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택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는 국민·신한·하나은행을 통해 최대 3억 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 시 연 4.5% 이자(최소 1.0% 본인 부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은 무주택 세대주(예정)로서 하나은행에서 최대 2억 원 이내 대출 시 연 3.0%(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 신혼부부 – 출산·난임가구 지원 강화
신혼부부의 경우 출산 자녀 1명당 대출 연장기간이 2년 → 4년으로 늘어난다. 기본 대출기간 4년에 자녀 2명을 출산할 경우 최대 12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난임 시술 증빙자료(진료확인서·세부내역서)를 제출하면 2년간 대출이 연장되고, 이후 출산 시 추가 4년이 연장돼 최장 10년(4+2+4)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난임 가구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산 임차보증금 기준 도입
월세가 포함된 임대차계약의 경우, 전월세 전환율(5.5%)을 적용한 ‘환산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를 기준으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계산식은 임차보증금 + (월세 × 12 ÷ 전월세 전환율)이며,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전월세 전환율은 6개월마다 갱신된다.

■ 청년 – 월세 기준 완화·자립준비청년 추가 지원
청년 지원은 월세 기준이 기존 70만 원에서 90만 원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호시설 퇴소 후 자립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추가 금리 1.0% 지원이 신설됐다. 기존 한부모가정 청년만 추가 혜택을 받았으나, 이제 자립준비청년도 보호종료확인서를 제출하면 기본 2.0% + 추가 1.0%로 총 3.0%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서울시 전월세종합지원센터(2133-1200~1208, 내선 2번), 청년은 하나원큐 앱 또는 하나은행 콜센터(1599-2222)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확대를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부담을 덜고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해결과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