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동작구 상도동 일대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수정가결'했다.

22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는 해당 부지가 7호선과 서부선(예정) 환승역세권에 위치하고, 동작구 복합행정타운 내 보건소 및 구민회관 이전에 따라 발생한 유휴 공공부지를 노인주거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심의했다.

동작구는 이미 보건소 이전(2025년 1월 완료), 구민회관 이전(2029년 11월 예정)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남게 되는 공공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이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공공청사 일부를 폐지하고, 노인주택 중심의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계획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다만 위원회는 “공공부지를 활용하는 개발인 만큼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 검토가 필요하다”며, 도시계획시설 폐지 결정은 민간사업자 선정과 사업실현성 검증 이후로 유보했다.

즉, 실제 사업 실행 단계에서 구체적 추진 여건이 확인된 후 최종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번 결정으로 “민관협력형 노인주거 복합단지 모델”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일관된 관리체계를 통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도지구의 변화는 단순한 부지활용을 넘어,'도심 속 고령친화 도시전환'이라는 서울시 도시정책의 흐름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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