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579돌 한글날 맞아 '한글, 세상을 잇다'

시민 참여 행사 개최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0. 09(목)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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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2018년부터 매년 한글 주간에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전시(2020년), 우리말 백일장(2022년), 멋글씨 공모전(2023년), 한글창제원리 탐방(2024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왔다.

올해는 <한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이 단순한 문자 기능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도구임을 강조하고 외국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리말 문제 풀이’가 광화문광장 중앙 무대에서 진행된다. 맞춤법, 띄어쓰기, 초성 문제, 속담 완성하기 등이 마련되며 정답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광장에는 다섯 가지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외국인·내국인 모두 참여 가능한 ‘내 이름 한글로 쓰기’△세종대왕님께 전하는 메시지를 적는 ‘우리글 모자 만들기’, △응원 글귀를 담은 ‘우리글 멋글씨’ △그림과 함께 꾸미는 ‘우리글 그림 화장’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글 마당, 낙서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체험을 마친 시민에게는 한글 조각으로 직접 만드는 ‘한글 팔찌’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국어문화원(세종, 이화여대, 한글문화연대)과 협력해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각 국어문화원도 한글날을 맞아 문화 행사와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한글, 세상을 잇다> 행사가 시민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확인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