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TN]가금현 기자= 지난 10월 18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이 환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운영: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가 주관한 '‘2025 모두하나대축제'가 시민 1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모두 다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회적 연대를 나누는 서울시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다양한 가족이 함께한 '하나의 날'
이날 여의도공원에는 35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복지정보관, 이벤트 공간을 운영했다.
특히 한부모 자조모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부스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가족 사진을 꾸미는 체험부터 응원 메시지 남기기, 가족다양성 퀴즈 게임까지 즐기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과 부모들의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서로 다른 형태의 가족이 함께 어울려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모습은 ‘모두가 하나’라는 축제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
이번 축제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공식 누리집(www.모두하나대축제.com)을 통해 진행된 ‘가족다양성 응원댓글’과 ‘가족사랑 글짓기’, ‘룰렛 이벤트’ 등에는 시민들의 따뜻한 메시지가 쏟아졌다.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미를 나누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 가족의 형태는 달라도, 응원의 마음은 같다
축제의 홍보대사로 참여한 배우 김미경 씨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같은 마음을 느꼈다”며“가족의 모습은 달라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매년 느낀다.
오늘 이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용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눔과 연대, 그리고 감사의 시간
행사에서는 서울시장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코리아세븐,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등 3개 단체와 8명의 개인이 한부모가족 인식개선과 시민 참여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운영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자비와 나눔의 정신이 시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났다”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실 마채숙 실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가족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
‘2025 모두하나대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장이 되었다.
피로 맺어진 관계뿐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 하루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