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TN]가금현 기자= 부산 낙동강 생태공원이 가을꽃으로 물들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9일 “가을을 맞아 화명·삼락·대저 생태공원 일원에 황화코스모스, 홍댑싸리, 메밀꽃, 핑크뮬리 등 다양한 가을꽃을 식재해 도심 속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 5월부터 계절꽃 파종을 준비해 왔으며, 지금은 세 곳의 생태공원에서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

▲황화코스모스와 홍댑싸리로 물든 ‘화명생태공원’
도시철도 구포역 인근 감동나룻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황화코스모스 단지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연꽃단지 일원에 조성된 노란 꽃밭은 산책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민속놀이마당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홍댑싸리 단지는 오는 10월 중순 붉게 물들어 부산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풍경을 연출할 전망이다.

▲메밀꽃밭 장관, 생태적 가치도 함께…‘삼락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가족공원 내 테마화단은 계절마다 다른 초화류로 꾸며져 사계절의 매력을 전한다. 특히 철새먹이터 주변에 조성된 메밀꽃밭은 하얀 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터를 제공해 생태적 가치까지 갖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홍빛 물결, 포토 명소로 떠오른 ‘대저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2번 주차장 인근에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가을 햇살을 받아 은은한 분홍빛을 뽐내고 있다. 대나무숲 산책로와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 생태공원이 가을빛으로 물들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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