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유와 의료관광 중심지 '길 길 멀어'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개최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9. 05(금)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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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부산시청 제공

[부산/CTN]가금현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하며,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행사는 ▲의료관광전시회 ▲국제학술행사 및 세미나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며, ‘2025 시민건강박람회’와 ‘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가 동시에 개최돼 의료·건강·헬스케어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의료관광전시회는 ‘의료기관존’, ‘의료산업존’, ‘웰니스존’으로 나뉘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치유 관광지를 소개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

국제학술행사에서는 ‘국제의료관광 심포지엄’과 ‘코스메디뷰티세미나’가 열려, 카자흐스탄 의료관광협회 회장, 국내 대학병원 교수, 웰니스 사업 대표자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환자 유치 전략과 도시 브랜딩 모델을 논의한다.
특히 박영신 크레비 대표의 ‘세계를 사로잡는 K-스타일의 비밀’ 강연과 뷰티 유튜버 효진조의 ‘한 끗 차이로 예뻐지는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터 주는 법’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14개국 77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 시스템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전후로 진행되는 두 차례의 팸투어에서는 바이어들이 부산의 의료기관과 웰니스 시설을 직접 방문해 진료 시스템과 관광 패키지를 체험하며, 부산형 의료·웰니스 관광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시간 중계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주요 행사는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와 응급처치 교육, 요가·명상 특강,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권역별 의료 특화 지역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차별화된 글로벌 웰니스·의료관광도시”라며, “시민 참여형 행사와 바이어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체험형 팸투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질적 성과와 지속가능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