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들리는 재난방송은 이제 그만" 옥천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알림 도입
이기국 기자입력 : 2025. 09. 04(목)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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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문학관 야경
[옥천/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기존 마을 확성기 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마련했다.

옥천군은 최근 '스마트 재난정보 알림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재난 정보를 수신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 "청력 약한 어르신도 OK"… 기존 마을 방송 사각지대 해소
그동안 옥천군은 옥외 확성기와 가정용 수신기를 활용해 재난방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청력이 약한 고령 어르신들이 방송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마을회관과 멀리 떨어진 가구에는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정보 전달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화 발신'… 음성 안내로 신속 대응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은 불특정 다수에게 방송을 송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제출한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화 발신'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기만 하면 재난 특보나 긴급 상황을 음성 안내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폭우나 산사태 등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하거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맞춤형 재난 알림으로 '안전 옥천' 구현
옥천군은 이번 스마트 알림시스템이 마을 방송을 듣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등록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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