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충청지방우정청이 소통에 귀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충청지방우정청의 대표적인 불통행정은 업무의 홍보에 형평성을 잃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보도자료 마저 일부 특정언론사에게만 배포하는 등 구시대적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 충청탑뉴스 취재결과 드러났다.

충청탑뉴스는 충청지방우정청을 방문 우정청에 대해 홍보할 보도 자료를 보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관계자의 어이없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충청지방우정청의 관계자는 "기자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추가하지 못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고위직 관계자마저 '알았다'는 답변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의 이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말에 한 주민은 "최근 각 기관에서는 펼치고 있는 업무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홍보비를 별도로 책정하면서까지 홍보하는데 충청우정청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구시대적 권위주의적 행정의 표본을 답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가 너무 많아 보도 자료를 더 이상 추가하지 못한다고 하는 말은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며 “요즘 세상에 보도 자료를 팩스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이메일로 보낼 경우 받는 사람 주소에 기자 메일 하나만 추가 시키면 될 일인데도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근무태만"이라고 지적하고 "이메일로 보도 자료를 보내게 되면 한 번에 수십명의 기자에게 보낼 수 있을 텐데 이마저 않겠다는 것은 기자를 선별해 관리하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충청지방우정청은 감사원감사에서 지난 2010년 모 업체에 단위당 비용 3282원 보다 1282원 낮은 2000원을 적용해 120만 건의 택배 물량을 취급 15여억원의 적자를 발생시키고, 물량에 따른 성과평가에서 택배사업 1위부서로 평가 받는 등 문제를 야기 시킨 것이 적발돼 망신살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