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립미술관(관장 최경현)은 최근 개최한 ‘천안제로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신진작가 2인을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이주와 이동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삶을 시각예술로 조명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 선정된 작가는 송신규(1990년생), 박서연(1993년생) 두 명이다.

송신규 작가는 생태 변화로 사라진 집과 풍경, 그로 인한 이주의 흔적과 상실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뼈대만 남은 건물과 비어 있는 공간은 유년 시절에 대한 상실감과, 흔적만 남은 이주지의 쓸쓸함을 표현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방치된 장소의 의미를 재고하게 만든다.

박서연 작가는 ‘변신’을 상징하는 도상을 활용해 이주민의 삶과 정체성 혼란, 상실감, 소속감의 재구성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고향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시각화하며,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내면 풍경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심사위원단은 두 작가 모두 전시 주제에 대한 진지한 사유와 방향성 모색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천안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두 작가의 개별 및 공동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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