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이기국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오는 6월 7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배달음식 일회용품 줄이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배달음식 부문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벤트는 모바일 앱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요청사항란에 "일회용품(수저, 냅킨 등)은 안 주셔도 돼요"와 같은 문구를 넣은 후 결제 영수증을 캡처(인증)하여 금강청 블로그에 댓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오는 6월 7일까지 '야생동물 구조 사진 전시회'를 대전 시청역에서 개최한다.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인공구조물,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죽어가는 야생동물 사진을 전시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세 번째로 오는 5월 26일 영동군 유원대학교에서 '붉은점모시나비 방사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금강청, 영동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9개 기관이 참석하며, 개체수 보전을 위해 인공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멸종위기종 Ⅰ급) 40쌍을 방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금강의 아름다움을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단물결 금강천리길 스탬프투어'를 5월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모바일 앱 '올댓스탬프'를 내려받아 참여가 가능하며, 전북 장수의 금강발원지 '뜬봉샘'부터 충남 서천의 '금강하굿둑'까지 총 21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자에게는 인증단계에 따라 최대 8만원 상당의 모바일 전용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활동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과 그 부작용은 우리 미래세대가 그대로 물려받아야 할 빚"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 속 편안함 그 이면에 감춰진 부정적인 현실을 마주하고,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의날은 '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된 날로서, 우리나라는 '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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