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파출소를 아시나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7. 10(금)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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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경장>

[기고/ 이봉구 경장 = 서산경찰서] 여름 휴가철로 인해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으로 몰리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성범죄, 절도, 폭력 등 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국민들의 안전한 휴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해수욕장에 여름에만 운영하는 여름파출소를 설치하여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여 치안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올해부터 해경의 업무가 대폭 축소되어 인력부족의 문제가 야기되어 경찰의 업무가 막중해져 이에 대해 여름파출소가 운영되는 각 경찰관서에서는 치안대책, 순찰근무 예방 등의 계획을 수립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찰관 뿐 아니라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율방범대, 어머니 순찰대, 해수욕장 상인회와 합동순찰을 적극 실시하는 등 범죄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범죄 예방을 위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범죄 예방 홍보활동과 단속활동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충남권 주요 여름파출소가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총 7곳,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태안지역의 꽃지, 만리포, 몽산포, 학암포 해수욕장,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곳에서는 경찰관이 상시 근무하여 범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순찰을 실시 하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가기 전 그 곳에 여름파출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서지에서 과도한 음주나 과다노출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귀중품이나 현금 등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미리 112를 단축번호로 설정하거나 112앱을 다운받아 설치 하고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미리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하여 지문 사전등록을 하는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여름 휴가의 들뜬 마음보다는 무엇보다 범죄예방, 둘째도 범죄예방이라는 마음을 갖고 휴가를 떠난다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