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 금산군(군수 박동철)의 한 부서장(과장급)이 자신의 관할부서에서 주관하는 행사마저 불통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발로 뛰는 충청탑뉴스(CTN)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일부 성의 없는 답변으로 금산군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자는 금산인삼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를 방문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기자는 올해 인삼축제 예산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부서장인 A과장은 "아직 집행중인데 어떻게 아냐"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에 축제 예산도 세워 놓지 않고 집행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도비가 1억, 국비가 3억, 군비가 18억 5천"이라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축제경영담당과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도비가 1억 5000만원, 국비가 3억원, 군비가 18억 5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A과장이 밝힌 금액과는 5000만원이라는 금액차이를 보이고 있어 A과장은 기자에게 성의 없이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산임삼축제를 전국에 알리는데 최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각 언론홍보에 대해서는 부서장인 자신은 모르는 일로 아래 계장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문제는 부서에서 발생하는 행정에 대해 부서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벌써 언론재단 거쳐서 집행 다 된 것을 어떻게 하는가."라고 말해 '아직 집행 중'이라는 자신의 말을 스스로 뒤집고 자리를 피해 소통부재의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산군은 CTN이 보도한 '금산 '와인＆인삼열차'…'빛 좋은 개살구''라는 기사에 대해서는 스크랩을 하지 않았다는 공보담당의 말에 비춰 군수 등 윗선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혹마저 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