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등 주변에 조성중인 산단지역 내에 위장전입과 불법거주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특히 산단지역 일부 이주보상자 중 위장전입과 불법거주자가 에쓰오일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는 의혹마저 불거져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또 앞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할 예상지역내에 보상을 노리고 주소지만 독곶리에 해 놓고 거주하지 않는 주민과 주소는 타 지역에 있으면서 산단지역 내에 거주하는 것처럼 꾸미고 사는 주민들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일부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위장전입 등 불법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도덕적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는 "실제로 독곶리 산단지역 에쓰오일 이주 생계대책 지원 80여가구 중 10여 가구가 위장전입 및 불법거주자들로 이들 가구당 1억1000만원(10가구일 경우 11억원)을 가져가는 바람에 실제로 보상이 이뤄져야 할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각종 이권 및 개인적인 부축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을 자행하는 주민들로 인해 평생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정의롭고 순수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산읍 독곶리 일원 등 주변에 개발착수 및 개발예정 계획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위장전입과 불법거주로 또 다른 먹이를 찾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다"며 "이 같이 불법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관계당국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산읍 관계자는 "만약 위장전입 등으로 인해 보상이 이뤄졌고, 현재 진행중이라면 이들 불법자들에 대해 주민등록 말소 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펼치겠다."고 밝히고 “당장 현지 이장님들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지역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에쓰오일 측이 추진하려던 2차 예정지는 포기된 상태로 개발행위제한구역에서 해제 됐다"고 말하고 "모든 보상 문제는 법적 기준에 맞아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