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 예산군 예산읍에 위치한 예산중학교 옆 마산골 하천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흰색 물질이 하천바닥을 덮고 있어 주민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흰 바닥을 드러낸 곳은 풀도 메말라 죽은 것이 확인됐다.

또 이곳에서 흐른 물과 오염물질은 예산천으로 흘러들어간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문제는 이 흰색물질이 하천의 상류부터 이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부분부터 이어지고 있어 누군가에 의한 고의적인 투여로 불 수 있는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주민의 따르면 "누군가 비가 내릴 때 이 같은 오염물질을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고 "비가 많이 내려 모두 씻겨 내렸으면 이런 흰색물질이 남아 있지 않을 터인데 메말라 문제가 된 것 같다"며 "행정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펼쳐 환경오염의 유무를 파악한 뒤, 행위자를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예산군 관계자는 "문제의 하천에 대해 조사를 벌여 오염 유무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