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일부 주민들이 최근 유명브랜드 치킨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러내놓고 있다.

특히 올림픽의 특수를 맞아 프랜차이즈점과 야식집들은 때아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유명프랜차이즈 L치킨의 속 뼈가 검게 변식돼 불쾌감을 토로했다.

L모(대전 J동)는 "휴가를 맞아 조카들과 함께 유명 브랜드 치킨을 구입해 시식하는 동안 닭뼈가 검게 변식된 것으로 보고 식욕을 잃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구입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상황은 L모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치킨 측은 "국내 닭 유통업계인 H에서 일괄적으로 튀김닭을 입혀 오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뼈가 조금 검은 것은 피가 덜 빠져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또 점장은 "본사에 알아봤으나 아무런 문제없으니 맘껏 드셔도 된다는 답을 보내왔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계육협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내용에 따르면 "냉동해 얼린 상태로 보관, 유통하게 되면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감소해 닭고기의 맛이 떨어진다." 또 "얼린 닭고기를 해동하게 되면 조리시 육즙이 함께 빠져나가 질겨지게 되고, 냉동된 닭고기는 지방산의 산패진행이 빨라 미생물의 번식우려가 있고 닭비린내(변패취)가 나며, 냉동된 닭고기는 윤기와 탄력이 떨어져 고기맛이 퍽퍽하게 된다."고 했다.

특히 "냉동된 닭고기는 해동조리시 골수의 헤모글로빈이 파괴되어 밖으로 나와 뼈가 마치 오골계처럼 짙은 갈색을 띄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뼈있는 치킨은 국내산 닭이고 순살(파이어 윙)치킨은 브라질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