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 아산 신도시 지역(배방면, 탕정면 일원)의 생활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개최된 주민 대상 설명회에서 집하시설 주변 주민들은 경기도 성남의 사례를 들며 소음과 악취를 예상, 주민동의와 공사 중단을 요청하며 극렬 반발했다.

아산 신도시 크린넷 사업은 면적은 2,087㎡(약630평), 시행자 LH, 시공사(주)태영건설, 주민분류배출 쓰레기를 빨아들여 자동차를 이용 소각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반대 주민은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LH의 자세에 분통이 터진다"면서 "공사가 강행되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했다.

반면, 집하장과 원거리 위치 주민들은 조속한 건설을 바라는 민원 제기와 집하장 건설 무산시 아파트 분양가 일부 환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경기도 성남과 LH간 동일 형태 시설 이관 분쟁을 들어 향후 시설 인수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한편 성남시는 시설 진단 결과 악취와 소음 심각, 운영비 과다로 인수를 거부했다.

아산시가 인수한 LH의 신도시 공원·도로·시설물들은 하자 발생이 잦아 보수비·운영비가 과다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남도의 내포신도시 시설 인수시에는 꼼꼼한 검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