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자동측정망 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용역계약과 위탁관리 용역 정산검사가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위험근무수당과 출장비 중복 수령 등의 문제점(충청탑뉴스 [1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위험근무수당 '부적정'보도)에 이은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에서 적발돼 망신을 사게 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자동측정망 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용역비 산정에 있어 시스템의 하드웨어 유지관리 비용은 세출예산 편성지침에 의해 구입가격의 7%로 산정하도록 돼있다.

또 소프트웨어의 비용산정은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사업 대가기준 제20조에 따라 연간 소프트웨어 용역 유지보수의 대가는 유지보수 계약시점에서 개발비 산정은 현재가치로 산정한 소프트웨어개발비의 100분의 10에서 100분의 15까지의 범위 내에서 용역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대가 산정기준에 따라 산정 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0부터 현재까지 대기자동측정망 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용역비 산정을 엔지니어링사업대가 기준 실비정액가산방식에 의해 용역 유지보수비를 산정해 매년 약 5～9백만원 원가를 초과한 산출내역에 따라 계약 한 사실이 밝혀져 주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오염자동측정망 위탁관리용역 완료 후 정산보고시 용역 과업지침서로 규정한 위탁관리업무 비목별 세부내역, 재료비 등의 사용 내역서를 계약당시 세부항목과 비교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 확인 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용역수행 관련 업무를 위해 예산 비목간의 금액을 증·감 하고자 할 때는 그 사유를 명확히 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사전 승인 등의 절차를 이행해 변경계약을 한 후 집행하도록 돼 있지만 용역 수행기관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고 7개 비목을 변경 정산보고 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구멍 뚫린 지도감독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12개 정수물품에 대한 2011년도 수시 재물조사 결과 보유수량(70대)과 대장수량(42대)과의 차이가 28대로 감사일 현재까지 물품관리 대장을 정리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그러났다.